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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회 서사로 ’유종의 美’…누적 조회 8.9억→11.4%로 자체 최고 기록하며 막 내린 작품 (’포핸즈’)

김해슬 기자|2026-10-10 06:00

송강·이준영 화제성 1·2위…'포핸즈' 5주 연속 정상 찍고 종영

출처:tvN '포핸즈'
출처:tvN '포핸즈'
출처:tvN '포핸즈'

(MHN 김해슬 기자) 송강과 이준영이 수많은 상처와 엇갈림을 지나 결국 음악으로 다시 만났다. 9년 만에 마주한 포핸즈부터 3년 뒤 낯선 이국에서의 재회까지, 두 사람의 긴 여정이 따뜻한 여운 속에 막을 내렸다.

지난 4일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포핸즈' 최종회 시청률은 전국 평균 9.4%, 최고 10.6%, 수도권 평균 10%, 최고 11.4%를 기록했다.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한 것은 물론 전국과 수도권 모두 지상파를 포함한 전 채널 동시간대 1위에 올랐다. 전국 기준으로는 12회 연속 케이블·종편 동시간대 1위를 기록하며 마지막까지 상승세를 이어갔다. 2049 남녀 시청률에서도 전국과 수도권 모두 동시간대 전 채널 1위를 차지했다. (닐슨코리아, 유료플랫폼 기준)

▲ "나한테 미안해하지 말고 피아노 쳐"…송강·이준영, 9년 만의 포핸즈

마지막 회에서는 피아니스트 강비오(송강)와 지휘자 최정요(이준영)가 각자의 방식으로 음악을 찾아가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강비오는 할아버지 강승운(정진영)의 죽음 이후 깊은 죄책감에 빠졌다. 어머니 강지혜(윤세아)가 최정요를 경계해 납치를 사주했고, 그 과정에서 할아버지까지 마음고생을 했던 이유가 자신이 피아니스트의 길을 고집했기 때문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무엇보다 어머니의 악행으로 피해를 입은 최정요에게 미안한 마음이 컸던 강비오는 결국 피아노를 내려놓기로 결심했다. 그런 강비오를 지켜보던 최정요는 그를 낙원상가 아지트로 데려갔다.

최정요는 꾸준히 치료한 덕분에 자신이 다시 피아노를 칠 수 있게 됐다며 "나한테 미안해하지 말고 피아노를 쳐"라는 뜻을 전했다. 두 사람은 진솔한 대화를 나눈 뒤 한 피아노 앞에 나란히 앉았다. 그리고 9년 만에 다시 포핸즈 연주를 시작하며 오랜 시간 쌓인 감정을 음악으로 풀어냈다.

하지만 감동도 잠시였다. 최정요는 한국 심포니 지휘자직을 내려놓고 누군가를 진심으로 위로할 수 있는 음악을 하고 싶다는 편지만 남긴 채 홀연히 사라졌다. 최정요와 함께 음악을 이어갈 미래를 기대했던 강비오는 아쉬움과 그리움을 삼켜야 했다.

▲ 3년간 기다린 끝에 만났다…송강·이준영, 음악으로 완성한 마지막 재회

시간은 다시 흘러 3년이 지났다. 강비오는 정해진 공연장이나 무대에만 머무르지 않았다. 음악이 필요한 곳이라면 어디든 찾아가 연주하는 피아니스트가 되어 있었다. 소꿉친구 홍재인(장규리) 역시 재능 있는 음악가들을 지원하는 매니지먼트 대표로 성장하며 각자의 자리에서 음악과 함께하고 있었다.

그러던 중 강비오는 우연히 최정요의 주치의를 만나 충격적인 사실을 알게 됐다. 과거 최정요의 연주는 부작용을 감수해야 하는 주사를 통해 일시적으로 몸 상태가 회복됐기 때문에 가능했던 것이었다.

뒤늦게 최정요가 자신을 위해 감당했던 희생을 알게 된 강비오는 그가 작곡한 '네메시스' 연주 영상을 인터넷에 공개했다. 어디에 있는지 알 수 없는 최정요에게 자신의 음악이 닿기를 바라는 마음에서였다.

그리고 기다림 끝에 해외에서 최정요의 엽서가 도착했다. 강비오는 곧바로 최정요를 찾아 나섰고, 마침내 낯선 이국의 성당에서 그를 발견했다.

그곳에서 최정요는 성가대와 함께 새로운 하모니를 만들어가고 있었다. 오랜 시간 서로를 그리워했던 두 사람은 음악을 통해 다시 마주했고, 서로를 바라보며 환하게 웃었다. 말보다 음악으로 더욱 깊게 연결된 두 사람의 재회가 마지막 장면을 장식하며 깊은 여운을 남겼다.

▲ '포핸즈' 5주 연속 화제성 1위…송강·이준영이 완성한 청춘의 10년

'포핸즈'는 세 청춘이 우정과 경쟁, 성장통을 거치며 서로의 삶에 변화를 만들어가는 과정을 그려왔다. 열일곱 살의 풋풋했던 시절부터 상처를 품은 스물일곱 살의 모습까지, 인물들의 10년을 섬세하게 따라가며 관계의 변화를 담아냈다.

박현석 감독은 인물들의 감정선을 세밀하게 포착하는 동시에 끊임없이 변화하는 관계를 감각적으로 그려냈다. 신이원 작가 역시 예측하기 어려운 사건과 반전을 촘촘하게 배치하며 극의 몰입도를 높였다.

배우들의 호흡도 작품의 완성도를 끌어올렸다. 송강은 상처와 죄책감 속에서도 자신만의 음악을 찾아가는 강비오의 변화를 섬세하게 표현했고, 이준영은 음악을 통해 사람을 위로하고자 했던 최정요의 복합적인 감정을 깊이 있게 그려냈다. 장규리 역시 강비오와 최정요 사이에서 자신의 꿈을 향해 성장하는 홍재인을 안정적으로 소화했다.

윤세아, 정진영, 서재희, 김주헌 등 음악계 인물들을 연기한 배우들도 묵직한 존재감으로 극의 중심을 잡았다. 여기에 피아노와 비올라, 오케스트라 등 클래식 음악이 인물들의 감정과 어우러지며 '포핸즈'만의 분위기를 완성했다.

화제성 역시 뜨거웠다. '포핸즈'는 굿데이터코퍼레이션 펀덱스(FUNdex)가 발표한 TV-OTT 화제성 순위에서 5주 연속 1위를 기록했다. 드라마 출연자 화제성에서도 이준영과 송강이 각각 1위와 2위를 차지하며 작품에 대한 관심을 입증했다. 드라마 관련 동영상 누적 조회수 역시 8.7억 뷰를 돌파했다.

이처럼 '포핸즈'는 세 친구가 각자의 상처와 성장통을 지나 자신만의 답을 찾아가는 과정을 클래식 선율과 함께 그려내며 올여름 시청자들과 만났다. 마지막까지 음악으로 연결된 강비오와 최정요의 재회로 긴 여정을 마무리하며 깊은 여운을 남겼다.

출처:tvN '포핸즈'
출처:tvN '포핸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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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 기사는 MHN Sports로부터 제공된 콘텐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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