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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 왜곡 공방’에도 끄떡없다…154만 돌파→개봉 첫 주 1위 찍고 승승장구하는 韓 영화 (’암살자(들)’)

안지훈 기자|2026-09-28 09:55

영화 '암살자(들)', '왕과 사는 남자' 개봉주 기록 뛰어넘고 절찬 상영 중

출처:영화 '암살자(들)'

(MHN 안지훈 기자) 영화 '암살자(들)'이 개봉 4일 만에 누적 관객수 100만 명을 돌파하며 추석 극장가를 점령한 가운데, 개봉주 전체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하는 기염을 토했다.

'암살자(들)'은 1974년 8월 15일, 대한민국을 충격에 빠뜨린 영부인 저격 사건의 의혹과 배후를 추적하는 이야기로,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28일 오전 7시 기준, 1,546,615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개봉 첫 주 전체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개봉 4일 만에 누적 관객 수 100만 명을 넘어선 데 이어 첫 주 박스오피스 정상을 차지하며 흥행 흐름을 이어간 것이다. 이는 올해 상반기 천만 영화에 등극한 '왕과 사는 남자'의 개봉주 스코어를 넘어선 기록으로, 개봉 직후부터 관객들의 선택이 이어진 '암살자(들)'이 앞으로 어떤 성적을 써 내려갈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앞서 의사이자 언론인인 홍혜걸은 전날 '암살자(들)'을 향해 고인 모독이라고 공개 비판한 바 있다. 그는 자신의 SNS 계정을 통해 "영화 '암살자(들)'은 불편하다. 아직 유족도 살아있는데 억지 음모론으로 인구 절반이 존경 내지 인정하는 고인을 모독하는 게 옳은가"라는 입장을 밝혔다. 이와 함께 "육영수 여사는 역대 거의 모든 조사에서 한국인이 가장 좋아하는 영부인으로 손꼽힌다"고 주장했다.

유명 인사의 공개 비판에도 '암살자(들)'은 높은 평점과 실관람객의 우수한 후기를 바탕으로 승승장구를 이어가고 있다. 영화를 본 실관람객들은 "보는 내내 긴장감이 넘쳤다. 몰입감이 대박이다", "역대급 라인업에 최고의 연출력. 집중력을 잃는 게 불가능하다', "서스펜스와 힘을 잃지 않고 끝까지 관객을 쥐락펴락해주셨다", "조명과 미술, 색보정 정말 공들인 게 느껴진다. 영화 전체가 아주 오래된 신문을 한 장 한 장 켜켜이 펼쳐보는 느낌이다" 등 긍정적인 평가를 남겼다.

출처:영화 '암살자(들)'
출처:영화 '암살자(들)'

'암살자(들)'은 국내뿐 아니라 해외 영화제도 겨냥했다. 토론토국제영화제 국제 관객상 러너 업 선정에 이어 세계 각지의 영화제에 초청되며 전 세계 관객들과의 만남을 예고한 것.

제51회 토론토국제영화제 갈라 프레젠테이션 섹션에 공식 초청된 '암살자(들)'은 퍼블릭 상영 전 회차 매진에 이어 국제 관객상 러너 업에 선정되며 글로벌 관객들의 뜨거운 지지를 받았다. 이러한 호응에 힘입어 제28회 리우데자네이루국제영화제, 제37회 싱가포르국제영화제, 제21회 파리한국영화제, 제46회 하와이국제영화제 초청 소식을 전하며 해외 관객들과의 접점을 넓혔다.

먼저 리우데자네이루국제영화제 측은 "흥미진진한 연출과 흥행작으로서의 잠재력을 갖춘 작품"이라고 영화를 호평했고, 싱가포르국제영화제 제레미 추아 집행위원장은 "'암살자(들)'은 개막작에 기대하는 모든 것을 갖춘 영화다. 관객을 사로잡는 대작이면서도 작가주의 감독의 시선이 살아 있고, 언론의 자유와 진실이 왜 중요한지를 시의적절하게 일깨워 준다"고 평가했다. 이어 "22년 만에 한국 영화로 영화제의 막을 열며 허진호 감독을 다시 모시게 되어 자랑스럽다"고 기쁜 소식을 전했다.

마지막으로 하와이국제영화제 앤더슨 르 집행위원장은 허진호 감독을 '현대 한국 영화의 기틀을 세운 거장 중 한 명"이라고 칭찬하며 갈라 프레젠테이션 섹션에 초청했다. 허진호 감독은 사건의 의혹을 파고드는 장르적 긴장감과 한국적 서사를 결합한 연출로 호평을 받아왔다. 세계 각지 유수의 영화제에 초청되면서 해외 관객들에게 선사할 강렬한 몰입감을 기대하게 한다.

출처:영화 '암살자(들)'
출처:영화 '암살자(들)'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도 주목을 받고 있는 '암살자(들)'은 유해진, 박해일, 이민호 등 탄탄한 배우 라인업으로 화제를 모았다. 형사 철구(유해진)와 신문사 사회부장 재환(박해일), 그리고 신입 기자 영일(이민호)는 각기 다른 방식으로 하나의 사건에 접근해 서사를 이끌며 131분 동안 스크린을 가득 채운다.

철구는 사건 당시 경호를 담당했던 경찰로, 현장에서 품은 의문을 풀기 위해 직접 발로 뛰는 모습을 보여준다. 특히 의문을 남자를 쫓는 긴박한 장면은 긴장감을 단숨에 끌어올리며 철구가 몸소 부딪혀 찾아낼 사건의 실마리에 대한 궁금증을 자극한다.

신문사 사회부장 재환은 생중계로 영부인 저격 사건을 목격한 뒤, 서로 맞지 않는 정황과 증거 사이의 틈새를 파고드는 인물이다. 박해일의 예리한 눈빛은 베테랑 기자다운 통찰력과 치밀한 취재로 흩어진 사건의 퍼즐을 맞춰갈 그의 활약을 기대하게 한다.

마지막으로 신입 기자 영일은 단서가 있는 곳이라면 국내는 물론 해외까지 찾아가는 열정을 보여준다. 취재에 몰입한 모습에서 배후를 밝히려는 진정성 있는 의지가 전해지는 가운데, 국경도 마다하지 않는 그의 거침없는 행보는 서사에 활력을 불어넣는다.

이처럼 '암살자(들)'은 현장을 누비는 형사의 집념과 본질을 꿰뚫는 사회부장의 통찰, 주저 없이 나아가는 신입 기자의 패기가 어우러지며 사건의 배후를 파헤치는 재미를 더한다. 서로 다른 시선과 경험을 지닌 채 진실에 다가서는 세 사람의 행보는 작품 속에서 촘촘하게 맞물리며 관객들에게 숨 쉴 틈 없는 긴장감을 선사하고 있다.

현재 '암살자(들)'은 전국 극장에서 절찬 상영 중이다.

출처:영화 '암살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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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 기사는 MHN Sports로부터 제공된 콘텐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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