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스팅에만 1년 걸렸다…’831만 뷰’ 원작 손 잡고 흥행 예고 날린 韓 작품 (’나의 유죄인간’)
tvN '나의 유죄인간' 10월 19일 첫 방송

(MHN 정효경 기자) 배우 임시완과 설인아가 인기 원작을 드라마로 옮긴 '나의 유죄인간'으로 만난다.
오는 10월 19일 첫 방송되는 tvN 새 월화드라마 '나의 유죄인간'은 살인 용의자로 지목된 안하무인 재벌 3세와 그의 수행비서로 잠입한 특수부대 출신 형사의 밀착 스릴 로맨스를 그린 작품이다. 임시완이 재벌 3세 윤이준 역을, 설인아가 형사 강재희 역을 맡았으며 김정현과 연우 등이 함께 출연한다.
'나의 유죄인간'은 이아현·류도하 작가의 웹소설 '여자인 걸 왜 모르지?'를 원작으로 한다. 원작 웹소설은 2020년 1월 카카오페이지에서 연재를 시작했으며 이후 웹툰으로도 확장됐다. 현재 카카오페이지의 웹툰 '여자인 걸 왜 모르지?' 공식 작품 페이지에 따르면 누적 조회수는 약 831만 뷰다.
이번 작품에서 특수부대 출신으로 해외 파병 경력까지 갖춘 강재희는 경찰로 살아가던 중 재벌 3세 윤이준을 감시하라는 임무를 받는다. 살인사건 용의자로 지목된 윤이준의 수행비서가 돼 정체를 감춘 채 가까이에서 그를 지켜보면서 두 사람의 관계가 예상하지 못한 방향으로 흘러간다.
임시완이 맡은 윤이준은 탁월한 경영 능력과 판단력을 갖춰 태강그룹의 유력한 차기 후계자로 꼽히는 인물이다. 어릴 때부터 후계 후보로 자신의 능력을 증명하며 완벽주의적인 성향을 갖게 됐고 회사에서는 사소한 실수도 지나치지 않는 까다로운 모습을 보인다. 반면 집에서는 반려묘 제리에게 한없이 다정한 면모를 드러낸다.
하지만 임시완이 윤이준 역을 맡기까지 과정은 쉽지 않았다. 김호준 CP는 지난 16일 서울 마포구 CJ ENM 상암센터에서 열린 'tvN 크리에이터 톡 2026'에서 "작품 자체가 독특한 설정이 있다 보니, 캐스팅 허들이 높았다"며 "배우로서 도전할 만한 동기가 있고, 마음껏 뛰어놀 수 있는 공간이 준비돼 있어야 했다"고 캐스팅 과정을 설명했다.

또 김 CP는 임시완에 대해 "본격적인 로맨틱 코미디보다는 장르물이나 시대극의 캐릭터성을 가져가는 작품을 많이 했던 배우였다"며 "생각보다 굉장히 예쁘다. '잘생쁨'의 캐릭터인데 이 부분에 대해서 한번 해보는 게 어떻겠느냐고 많이 이야기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그는 "임시완 배우를 캐스팅하기까지 경계심 많은 고양이처럼 정말 많은 우여곡절을 거친 끝에 거의 1년 가까이 걸렸던 것 같다"고 털어놓기도 했다. 김 CP는 "CP로서 부탁했던 건 딱 하나였다. '어디서도 본 적 없는 로맨스 캐릭터 하나 만들자'로 시작했다"며 "익숙하지 않지만 정말 빠져드는 새로운 캐릭터로 만나실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고 자신했다.

상대역 강재희는 설인아가 맡았다. 강재희는 한 번 마음먹은 일은 끝을 봐야 하는 열혈 형사로 육군특수전사령부 부사관 출신이라는 이력까지 갖췄다. 유도 5단, 합기도 1단, 태권도 3단으로 도합 9단의 무술 실력을 갖춘 인물이다. 윤이준이 살인 용의자로 지목되자 형사 신분을 감춘 채 남장을 하고 남자만 뽑는 그의 수행비서로 취업해 잠입 수사를 시작한다.
설인아의 캐스팅에서도 캐릭터의 신체 능력이 중요하게 작용했다. 김 CP는 예능 '무쇠소녀단'에서 설인아의 피지컬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과거 드라마 '커피프린스 1호점'의 고은찬 캐릭터를 언급하며 오랫동안 각인된 남장여자 캐릭터의 이미지를 새롭게 만들어보자는 취지로 설득했다고 설명했다. 설인아가 대역 없이 연기했다는 점 역시 연출자 입장에서 강하게 다가왔다고.

두 사람이 보여줄 관계는 18일 공개된 티저에서도 드러났다. 캐비닛 안에 쓰러진 여성과 그 앞에 선 윤이준의 모습으로 시작된 영상에서 강재희는 "증거는 이미 충분해"라며 윤이준에게 수갑을 채웠다. 그러나 윤이준은 오히려 "죄는 네가 지었어"라며 수갑의 반대편을 강재희의 손목에 연결했다. 이어 강재희에게 "내 마음을 뛰게 한 죄"라고 말하면서 용의자와 형사의 관계에 로맨스를 더했다.
여기에 김정현은 윤이준의 절친이자 태강그룹 법무팀 소속 변호사 김시현을, 연우는 태강그룹 회장 비서 이혜정을 연기한다. 박아인은 윤이준의 누나이자 태광그룹 전무 윤나정 역으로 합류했다. 서로 다른 이해관계를 가진 인물들이 살인사건과 로맨스를 중심으로 얽히며 이야기를 채운다.
인기 웹소설과 웹툰을 기반으로 한 원작의 인지도에 약 1년에 걸친 임시완 캐스팅 과정까지 더해진 '나의 유죄인간'이 어떤 결과를 내놓을지 관심이 모인다. '나의 유죄인간'은 오는 10월 19일 오후 8시 50분 tvN에서 첫 방송되며 글로벌 시청자들은 아마존 프라임 비디오를 통해 만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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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 기사는 MHN Sports로부터 제공된 콘텐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