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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457만 명’ 봤는데…글로벌 개봉 첫 주 만에 ’67억 원’ 벌어들인 韓 작품 정체 (’호프’)

김해슬 기자|2026-09-15 06:10

나홍진·조인성·정호연, 뉴욕 달궜다…'호프' 북미 프로모션 돌입

출처:영화 '호프'
출처:영화 '호프'
출처:영화 '호프'

(MHN 김해슬 기자) 영화 '호프'가 북미 극장가에서도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 개봉 첫 주 약 500만 달러(한화 약 67억 원)의 수익을 거두며 해외 관객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호프'는 지난 7일부터 뉴욕을 시작으로 로스앤젤레스, 시카고, 오스틴, 샌프란시스코 등 북미 주요 도시를 돌며 프로모션을 진행 중이다.

▲ '호프' 주역들 뉴욕 출격…현지 반응 뜨거웠다

나홍진 감독과 배우 조인성, 정호연은 뉴욕 스크리닝 레드카펫을 시작으로 현지 관객들과 직접 만났다. 현장에는 영화 주역들을 만나기 위해 현지 언론과 관객들이 몰렸고, 세 사람은 팬들의 뜨거운 환대에 화답하며 분위기를 달궜다.

무대인사와 관객과의 대화에서는 작품의 독특한 세계관과 강렬한 액션을 비롯해 제작 과정에 대한 이야기도 나왔다.

나홍진 감독은 "극장에서 제가 보고 싶어서 만든 영화"라며 "관객분들이 예측할 수 있는 범위 안의 영화가 되지 않았으면 해서 예측할 것 같을 때 장르를 바꾸고, 코미디를 넣고 하는 등의 편집이나 디자인을 했다"고 연출 의도를 밝혔다.

조인성은 "나홍진 감독과의 작업을 너무나 원했기 때문에 하게 됐다"며 감독에 대한 신뢰를 드러냈다. 정호연 역시 "이전에 해보지 않았던 것들을 많이 시도할 수 있었고 상상력을 확장할 수 있어서 즐거운 작업이었다"고 촬영 당시를 돌아봤다.

뉴욕에 이어 로스앤젤레스와 시카고에서도 현지 관객들과 만남을 가진 가운데 나홍진 감독은 오스틴과 샌프란시스코에서도 프로모션을 이어갈 예정이다.

▲ '호프', 북미서 터졌다…개봉 첫 주 500만 달러 흥행

흥행 성적도 눈에 띈다. 박스오피스 모조에 따르면 '호프'는 북미 개봉 첫 주 약 500만 달러(한화 약 67억 원)의 수익을 올렸다. 북미 전역 1,560개 스크린에서 동시 개봉한 결과다.

특히 이번 개봉 규모는 역대 한국영화 가운데 기생충 이후 가장 큰 수준으로 알려졌다. 비영어권 아시아 실사영화가 북미 주말 박스오피스 톱10에 이름을 올리는 것 자체가 흔치 않은 가운데, '호프'가 첫 주부터 약 500만 달러(한화 약 67억 원)의 수익을 기록하면서 현지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보여줬다는 평가다.

해외 매체들의 호평도 이어졌다. 뉴욕 타임스는 나홍진 감독의 액션 연출을 두고 자동차와 질주, 승마 장면까지 발레처럼 우아하게 표현했다고 평가했다. 샌프란시스코 크로니클 역시 완급 조절과 반전, 액션에서 드러나는 연출력을 높이 평가했다.

더 데일리 비스트는 작품의 상상력과 예술성, 끊임없이 이어지는 질주를 주목했고, 시카고 리더 역시 영화 전반에 걸친 움직임이 작품의 에너지를 끌어올린다고 평했다.

북미 관객과 평단의 호응을 동시에 얻고 있는 '호프'가 국내를 넘어 글로벌 시장에서도 흥행세를 이어갈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 국내 457만 '호프', 글로벌 무대 본격화

'호프'는 비무장지대에 위치한 호포항 출장소장 범석이 마을 청년들로부터 호랑이가 출현했다는 이야기를 전해 들으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지난 7월 국내 극장가에 출격한 '호프'는 나홍진 감독의 신작이라는 점만으로도 개봉 전부터 높은 관심을 받았다. 여기에 황정민, 조인성, 정호연 등 이름만으로도 기대를 모으는 배우들이 주요 배역으로 합류하면서 화제를 더했다.

개봉 이후 장기 흥행 흐름을 이어갔지만 최종 성적은 누적 관객 457만 명에 머물렀다. 500만 관객 돌파에는 아쉽게 닿지 못한 가운데, 국내에서의 흥행세를 마무리하고 북미 시장으로 무대를 넓혔다.

특히 약 600억 원에 달하는 제작비가 투입된 대작으로 제작 단계부터 큰 기대를 모았던 '호프'는 국내에서 사실상 1000만 관객을 겨냥해 극장가에 출격했다. 하지만 개봉 이후 작품을 둘러싼 평가가 극명하게 엇갈리면서 최종 관객 수는 457만 명에 머물렀다.

앞서 '호프'는 제79회 칸영화제 경쟁 부문에 초청돼 월드 프리미어로 공개된 당시 해외 영화 관계자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은 바. 이후 제25회 뉴욕 아시아 영화제(NYAFF)에서는 센터피스 상영작으로 선정되며 북미 관객들과 처음 만났고, 나홍진 감독은 장르 영화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다니엘 A. 크래프트 우수 액션시네마상'을 수상하는 등 글로벌 행보를 이어갔다. 이에 글로벌 시장에서 작품이 거둬들일 성적에도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출처:영화 '호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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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 기사는 MHN Sports로부터 제공된 콘텐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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