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개 사흘 만에 넷플릭스 1위→글로벌 휩쓸었다…’한국 설화’ 풀어내며 흥행 터진 韓 작품 (’들쥐’)
'들쥐', 공개 동시에 국내외 차트를 싹쓸이 흥행


(MHN 서은수 기자) 지난 8월 28일 전 세계에 동시 공개된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들쥐'가 강력한 흥행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공개 단 사흘 만에 넷플릭스 '오늘 대한민국의 TOP 10 시리즈' 1위에 오른 데 이어, 플릭스패트롤 기준 글로벌 TOP TV쇼 6위 및 전 세계 49개국 TOP 10에 진입했다.
▲ 글로벌 흥행 청신호 켜진 넷플릭스 '들쥐'의 차트 싹쓸이 행보
동명 웹툰을 원작으로 한 넷플릭스 오리지널 10부작 시리즈 '들쥐'는 공개와 동시에 국내외 차트를 싹쓸이하며 압도적인 수치로 흥행세를 입증하고 있다.
넷플릭스 공식 순위에 따르면 '들쥐'는 8월 31일 기준 대한민국 TOP 10 시리즈 부문 1위에 등극했으며, 이는 28일 전 세계 동시 공개된 지 불과 사흘 만에 거둔 성과다.
해외 반응 역시 뜨겁다. 글로벌 OTT 콘텐츠 순위 집계 사이트인 플릭스패트롤(FlixPatrol) 기준으로 '들쥐'는 8월 30일 넷플릭스 TV쇼 부문 전 세계 8위에 이름을 올린 데 이어, 9월 1일 기준 공개 4일 만에 전 세계 6위까지 뛰어올랐다.
현재 대한민국, 말레이시아, 모로코, 베트남, 사우디아라비아, 싱가포르, 아랍에미리트, 이집트, 인도, 태국, 프랑스, 홍콩 등 전 세계 49개국 TOP 10에 진입하며 글로벌 OTT 시장에서 존재감을 빠르게 확대하고 있다.
▲ 한국 전래설화의 현대적 재해석과 손에 땀을 쥐게 하는 미스터리 서사
'들쥐'의 원작은 루드비코 작가가 다음웹툰(현 카카오웹툰)에서 2017년 2월부터 2020년 4월까지 연재한 동명 웹툰이다. 한국 전통 설화 '손톱 먹은 들쥐'를 모티브로 한 이 작품은 손톱을 주워 먹은 쥐가 사람으로 둔갑한다는 옛이야기를 지문 인증과 계좌 잠금, 로그인 정보로 신원이 증명되는 21세기 현대 사회의 기술과 정체성 조작이라는 맥락 속에 완벽히 녹여냈다.
은둔 소설가 문재(류준열)가 어느 날 모바일 뱅크 지문 인증에 실패하며 자신의 이름과 얼굴, 재산, 인생 전부를 송두리째 빼앗긴 사실을 알게 되고 정체불명의 존재 '들쥐'를 추적하는 과정을 다룬다.
지문 등록과 성형수술로 얼굴까지 똑같이 바꾼 들쥐 앞에서 자신을 증명할 길이 없어진 주인공의 상황은 '과연 무엇이 한 사람의 정체성을 증명하는가'에 대한 묵직한 화두와 현실적인 두려움을 동시에 선사한다.
여기에 '탄금', '종이의 집: 공동경제구역', '보이스', '손 the guest' 등을 연출한 김홍선 감독과 '모범가족', '특수사건전담반 TEN'을 집필한 이재곤 작가가 의기투합해 촘촘한 서스펜스, 압도적인 액션, 웰메이드 음악과 연출이 어우러진 추적 스릴러의 정수를 보여준다.


▲ 류준열의 첫 1인 2역 도전과 설경구·이규형이 완성한 강렬한 캐릭터 앙상블
배우들의 폭발적인 열연과 연기 앙상블도 흥행의 핵심 견인차 역할을 하고 있다. 데뷔 후 처음으로 1인 2역에 도전한 배우 류준열은 삶을 빼앗긴 작가 '문재'와 그의 모든 것을 훔친 미스터리한 존재 '들쥐'를 동시에 연기했다. 류준열은 눈빛과 목소리, 말투의 미묘한 차이만으로 서로 다른 두 인물을 완벽히 구분해내며 극의 몰입도와 긴장감을 극대화했다.
여기에 3년 전 문재에게 빌려준 돈을 회수하려다 사건에 휘말리는 사채업자 '노자' 역의 배우 설경구는 묵직한 카리스마와 집요함, 거침없는 맨몸 액션으로 극의 중심을 잡는다. 애초에 복수 대상이었던 문재와 노자가 들쥐라는 공동의 적을 쫓으며 만들어내는 예상 밖의 티격태격 브로맨스는 극에 색다른 묘미를 더한다.
체중을 10kg가량 감량하며 거칠고 날카로운 형사 '순용'으로 변신한 배우 이규형 역시 디테일한 내면 연기로 사건을 집요하게 파헤치며 빈틈없는 시너지를 완성했다. 배우 김성오· 현봉식·무진성 등 조연진의 활약 또한 극을 풍성하게 채운다.
익숙한 전래설화를 독창적인 스릴러로 탈바꿈시키며 한국적 스토리 IP의 저력을 입증한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들쥐'는 완성도 높은 프로덕션과 배우들의 연기 호평 속에 현재 넷플릭스를 통해 10부작 전 편이 공개되어 전 세계 시청자들과 만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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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 기사는 MHN Sports로부터 제공된 콘텐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