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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행 보장 배우 뭉치더니…국내 개봉 전부터 ’2000억’ 벌었다는 로맨스릴러물 정체 (’더 드라마’)

정효경|2026-08-04 23:00

영화 '더 드라마' 9월 9일 개봉

출처:영화 '더 드라마'

(MHN 정효경 기자) 젠데이아와 로버트 패틴슨이라는 할리우드 대표 흥행 배우들의 로맨스릴러가 탄생한다.

내달 9일 개봉하는 영화 '더 드라마'는 결혼을 앞둔 연인이 서로에게 숨겨왔던 과거를 고백한 뒤, 완벽할 것 같았던 결혼식 주간이 예측 불가능한 혼돈으로 변해가는 과정을 그린 로맨스릴러다. 달콤한 로맨틱 코미디와 불안감을 자극하는 심리 스릴러를 결합해 익숙한 결혼 이야기를 새로운 장르로 뒤집었다.

출처:영화 '더 드라마'

작품의 중심에는 젠데이아와 로버트 패틴슨이 있다. 젠데이아는 첫사랑 찰리와의 결혼을 앞둔 엠마 역을 맡았다. 행복한 미래만을 기다리던 인물이 과거의 비밀로 인해 극단적인 감정 변화를 겪는 과정을 밀도 있게 그려낸다. 로버트 패틴슨은 첫눈에 반한 연인의 충격적인 과거를 알게 된 뒤 혼란에 빠지는 찰리로 출연한다.

두 배우는 2026년 개봉작 '오디세이', '듄: 파트3'에 연이어 함께 이름을 올리며 올해 할리우드에서 가장 주목받는 조합으로 떠올랐다. 이번 '더 드라마'에서 여주인공과 남주인공으로 호흡을 맞출 두 사람의 활약에 팬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유포리아', '스파이더맨' 시리즈, '듄' 시리즈를 통해 글로벌 스타로 자리매김한 젠데이아와 '트와일라잇', '테넷', '미키 17' 등 장르를 넘나든 로버트 패틴슨이 어떤 감정적 충돌을 보여줄지 기대가 쏠린다.

출처:영화 '더 드라마'

공개된 티저 예고편은 달콤함과 불안함을 동시에 보여준다. 결혼을 일주일 앞둔 엠마와 찰리는 웨딩 촬영을 연습하며 춤을 추고 장난을 치는 등 행복한 연인의 모습을 드러낸다. 그러나 카메라 앞에 서는 순간 두 사람의 표정이 어색하게 굳고 서로의 눈치를 살피기 시작한다.

영상 후반부에는 분위기가 완전히 뒤집힌다. 웨딩드레스를 입은 엠마가 분노를 터뜨리고, 찰리는 피투성이가 된 모습으로 등장한다. 결혼을 축하하는 자리에서 어떤 비밀이 폭발한 것인지, 두 사람의 관계가 어디까지 무너지게 될지 궁금증을 끌어올린다.

'더 드라마'는 지난 4월 북미 개봉 당시 A24의 기존 흥행작인 '유전'과 '에브리씽 에브리웨어 올 앳 원스'의 첫 주말 성적을 뛰어넘었다. A24 작품 가운데 역대 오프닝 주말 흥행 3위에 올랐으며, 글로벌 시장에서는 약 2,000억 원의 수익을 기록했다. 로맨틱 코미디와 심리 스릴러를 결합한 독특한 장르임에도 대중성과 작품성을 동시에 확보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출처:영화 '더 드라마'

연출과 각본은 크리스토퍼 보글리 감독이 맡았다. 독특한 인물과 불편한 관계를 감각적으로 풀어내며 A24의 새로운 창작자로 주목받은 그는 겉으로는 단순한 결혼 소동극처럼 보이는 이야기에 인간관계의 불안과 균열을 녹여냈다.

'유전'과 '미드소마'를 연출한 아리 애스터는 제작자로 힘을 보탰다. 일상적인 관계 속 불안과 공포를 독창적으로 그려온 아리 애스터의 감각이 결혼을 앞둔 연인의 이야기에 더해지면서, 기존 로맨스 영화와는 다른 불편하고 도발적인 분위기가 완성됐다.

해외 언론의 반응도 뜨거웠다. 북미 주요 매체들은 극장을 나온 뒤에도 쉽게 잊히지 않는 작품, 최근 보기 드문 대담하고 파격적인 영화라고 평가했다. 특히 젠데이아와 로버트 패틴슨이 평범한 연인의 사랑과 의심, 분노와 공포를 오가는 과정을 압도적인 연기로 표현했다는 호평이 이어졌다.

출처:영화 '더 드라마'

국내 배급 과정도 이색적이다. '무한도전'을 연출한 김태호 PD가 설립한 콘텐츠 제작사 TEO가 '더 드라마'를 통해 처음 영화 배급에 참여한다. TEO는 '지구마불 세계여행', '데블스 플랜', '피지컬: 아시아', '굿데이' 등 예능 콘텐츠를 선보여온 제작사로, 이번 작품을 계기로 극장 영화까지 영역을 넓힌다.

김태호 PD는 "포맷은 달라도 TEO가 다루지 못할 콘텐츠의 경계는 없다고 본다"며 "우리의 크리에이티브를 확장하고 취향을 마음껏 나누는 즐거운 시도"라고 영화 배급에 참여한 이유를 밝혔다.

A24의 제작력과 아리 애스터의 장르 감각, 젠데이아와 로버트 패틴슨의 연기, 김태호 PD가 이끄는 TEO의 새로운 배급 시도까지 더해진 '더 드라마'가 국내에서도 글로벌 흥행 기세를 이어갈 수 있을지 주목된다.

영화 '더 드라마'는 오는 9월 9일 전국 극장에서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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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 기사는 MHN Sports로부터 제공된 콘텐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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