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항준, 박지훈 '체중 잡도리'→해외 팬덤 뿔났다 "하나도 안 웃겨"
(MHN 정효경 기자) 장항준 감독이 워너원 멤버 박지훈을 향해 던진 농담 한마디가 해외 팬덤 사이에서 예상 밖 반응으로 번지고 있다.
지난 12일 방송된 Mnet '워너원고: 백투베이스(WANNA ONE GO : Back to Base)'에서는 장항준 감독이 게스트로 등장해 박지훈과 재회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장항준은 오랜만에 만난 박지훈을 보며 "너 좀 살이 올라왔다"면 "넌 살을 안 빼면 안 되겠더라"라고 농담 섞인 돌직구를 던졌다. 이에 박지훈은 "다른 방송에서도 그 말하지 않았냐. '살찌면 그닥'이라고 했다"고 받아치며 웃어넘겼다.
방송 직후 국내 시청자들은 두 사람의 티키타카를 예능적인 장면으로 받아들이는 분위기였다. 장항준 특유의 직설 화법과 박지훈의 능청스러운 반응이 웃음을 만들었다는 반응이 이어졌다.
하지만 해외 팬덤 분위기는 다소 달랐다. 일부 해외 팬들은 해당 장면을 두고 "불편했다"는 반응을 드러냈다. 이들은 "왜 자꾸 몸무게 이야기를 하는 거냐", "지훈 표정이 불편해 보였다", "웃긴 상황으로 소비되는 게 이해되지 않는다"며 장항준의 발언을 지적했다. 특히 한 해외 팬은 "누가 좀 저 사람 조용히 시켜 달라. 하나도 안 웃기다"며 "지훈이 몸 이야기만 나오면 얼마나 불편해하는지 모르냐"고 비판했다.
이 같은 반응은 한국 예능 특유의 친한 사이 농담 문화와 해외 팬덤의 문화 감수성 차이에서 비롯된 것으로 보인다. 국내 예능에서는 가까운 사이에서 외모나 체중을 소재로 가볍게 놀리는 장면이 흔하게 소비되지만, 해외에서는 이를 '바디 셰이밍'(외모 비하)으로 인식하는 경우가 적지 않다.
특히 글로벌 K팝 팬덤에서는 최근 몇 년 사이 외모 평가나 체형 언급 자체를 민감하게 받아들이는 분위기가 강해졌다. 아이돌의 체중 변화나 다이어트 관련 발언이 논란으로 이어지는 사례도 꾸준히 나오고 있다.
박지훈은 앞서 영화 '왕과 사는 남자'에서 단종 역할을 소화하기 위해 약 16kg을 감량한 사실이 알려져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이후 최근 팬미팅과 방송에서는 이전보다 건강해진 모습으로 등장하며 팬들의 관심을 받았다.
이번 장면 역시 국내에서는 자연스러운 예능 호흡으로 소비됐지만, 해외 팬덤에서는 다른 기준으로 받아들여지며 온도 차를 드러내고 있다.
사진=MHN DB, Mnet '워너원고: 백투베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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