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민호, 부친상 떠올리며…'먹먹'
(MHN 정효경 기자) 가수 장민호가 세상을 떠난 아버지를 떠올리며 유품 정리 과정에서 겪었던 감정을 털어놨다.
28일 방송된 KBS1 '아침마당-소문난 님과 함께'에 출연한 장민호는 인생에서 기억에 남는 순간으로 아버지의 유품 정리를 언급하며 당시를 회상했다.
그는 "장례를 치르는 시간만큼이나 유품을 정리하는 과정이 힘들다는 걸 그때 알았다"면서 "3일 정도 지나면 괜찮아질 줄 알았는데, 유품을 다시 마주하니 또 다른 슬픔이 밀려왔다"고 전했다.
가족들과 상의 끝에 유품을 정리하기로 했다는 장민호는 "아버지를 기억할 수 있는 것들을 남기고 싶었다"며 면도기와 넥타이, 전화번호 수첩, 신분증 등을 챙겼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그 물건들을 보면 아버지의 모습이 떠오를 것 같았다"고 고백했다.
장민호는 아버지에 대해 "굉장히 무뚝뚝했지만 그 안에 자식 사랑이 담겨 있던 분이었다. 말로 표현을 많이 하시는 스타일은 아니었다"고 밝혔다. 어린 시절 연기 학원을 다니던 시기를 떠올리며 "지하철역까지 데려다주시고 수업이 끝나면 다시 데리러 와주셨다. 몇 년 동안 계속 그렇게 해주셨다"고 회상했다.
또한 장민호는 아버지가 자신의 성공을 보지 못한 점에 대해 아쉬움을 드러냈다. 장민호는 "트로트 앨범이 나오던 2011년에 아버지가 먼저 떠나셨다"며 "성공한 모습보다 힘들게 지내던 모습만 보여드린 것 같아 마음이 남는다"고 털어놨다. 이어 "지금은 뭐든 해드릴 수 있을 것 같은데 그 기회가 없다는 게 아쉽다"고 심경을 드러냈다.
사진=MH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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