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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동운, 실명→전신마비→활동 중단…
(MHN 민서영 기자) 배우 순동운이 연기 활동을 중단하게 된 사연을 고백했다.
지난 7일 채널 '특종세상 - 그때 그 사람'에는 "'재혼한 아내의 딸이 지적 장애래요' 재혼을 망설였던 순동운 배우의 사연"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해당 영상은 지난해 6월 MBN에서 공개된 '특종세상' 방영분이다.
영상 속에서 순동운은 다사다난했던 인생사를 공개했다. 태어날 때 눈을 다쳤다는 그는 "한쪽 눈이 완전히 실명돼 군 면제도 받았다"고 이야기했다.
낙상사고로 목 부상을 입었다는 순동운은 "뼈에 핀을 박아 놨다. 목뒤 경추 안에 모든 신경이 들어있는데, 디스크가 삐져나와서 그 신경을 눌렀다"면서 "이로 인해 전신이 마비됐었다. 꼼짝도 못하고 드러누웠어야 했는데 지금은 많이 좋아졌다"고 털어놓아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어 "평지를 걷는 건 괜찮은데 후유증 때문에 다른 건 아직도 불편하다"고 덧붙였다.
그는 첫번째 결혼에 실패했음을 밝히며 재혼에 대해서도 이야기했다. 순동운은 "부모님이 재혼을 상당히 반대하셨다. 아내하고 만난지 한달 쯤 됐을 때 '지적장애를 가진 딸이 하나 있다'는 사실을 알게되었다"며 "생전 경험해본 적이 없어 멍했다. 이 때문에 (결혼을) 망설였다. 아이가 장애인이다 보니 (내가) 아빠 역할을 제대로 해줄 수 있을지에 대해 깊게 고민했다. "고 단단히 쌓아온 시간에 대한 이야기를 전했다.
촬영 당시 장애인 거주시설에서 생활 중인 딸을 오랜만에 만나러 간 부부는 두 사람을 반기는 딸과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세 사람은 미리 싸간 도시락을 함께 먹으며 오랜만에 근황을 이야기했다.
1956년생 순동운은 CBS 성우극회 출신으로 1990년대 SBS 외화에서 단역으로 자주 출연했다. 이후 그는 드라마 '허준', '이산', '주몽', '동이', '계백' 등 여러 사극에서 얼굴을 비추며 이름을 알렸다. 특히 '주몽'에서는 81부작 중 무려 44편에 출연하며 대중들에게 제대로 스스로를 각인시켰다.
사진= 채널 '특종세상 - 그때 그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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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 기사는 MHN Sports로부터 제공된 콘텐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