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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그콘서트' 창시한 故전유성, 'KBS 연예대상' 공로상 수상...후배들 '울컥'
이윤비 기자|2025-12-21 10:51
(MHN 이윤비 기자) 개그맨 고(故) 전유성이 '2025 KBS 연예대상'에서 공로상을 받았다.
20일 오후 서울 여의도 KBS 신관 공개홀에서 ‘2025 KBS 연예대상’이 열렸다. 이날 진행은 가수 이찬원, 배우 이민정, 코미디언 문세윤이 맡았다.
공로상 시상자로 나선 이경규는 "저뿐만 아니라 우리 후배 개그맨들이 이렇게 열심히 활동하고 활약할 수 있는 기반과 토대를 마련해준 분이다. 이 분께 공로상을 바친다"고 말하며 전유성을 호명했다.
이에 후배 개그맨들은 모두 일어나 박수를 보냈으며 울컥한 김숙의 모습도 중계 카메라에 담겼다.
또한 "개그맨들은 웃기기 위해 굉장히 많은 생각을 한다. 개그맨 뿐만 아니라 여러분도 많은 생각을 한다. 남들이 생각안 할 때 한번만 더 생각하는게 세상을 바꾸는 원동력이 된다"고 말한 영상도 공개돼 눈길을 끌었다.
제작진은 자막을 통해 "개그콘서트의 아버지 당신을 기억합니다"라며 1999년 '개그콘서트'를 창시한 전유성을 추모했다.
한편, 고인은 지난 9월 25일 폐기흉 증세가 악화되면서 세상을 떠났다.
고인은 '개그맨'이라는 말을 만들고 정착시킨 한국 코미디계 전설이었다. 평소 후배들을 아끼는 마음은 늘 동료, 선후배의 귀감이 됐다. 이에 수많은 후배들이 고인의 마지막 길을 배웅했다.
사진=MHN DB, 사진공동취재단, '2025 KBS 연예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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