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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소 출신 크리스, '미성년 성폭행' 복역 중 사망?...中 경찰 입장 보니
(MHN 이윤비 기자) 그룹 엑소 출신 중국 가수 크리스의 사망설이 제기된 가운데, 현지 경찰이 이를 반박했다.
지난 13일(현지 시각) 대만 매체에 따르면 최근 중국 누리꾼 사이에서 크리스의 사망 소식이 빠르게 확산하고 있다.
최근 중국 소셜미디어 웨이보에는 크리스와 같은 감옥에 수감됐다고 주장한 A씨가 등장했다. A씨는 "며칠 전 교도관이 몰래 무슨 말을 하더니 갑자기 크리스가 죽었다"며 "현지 조직폭력배로부터 집단 성폭행을 당했는데, 두목의 요구를 충족시키지 못해 살해당했다"고 적었다.
이와 함께 파란색 죄수복을 입은 남성이 심문을 받는 사진도 함께 퍼졌다. 얼굴은 모자이크 처리로 알아볼 수 없으나 해당 남성이 크리스라는 주장이 퍼졌다. 일각에서는 "크리스가 단식 투쟁을 하다 건강이 악화돼 끝내 사망했다"는 루머까지 나돌았다.
이에 장쑤성 경찰은 이례적으로 웨이보를 통해 입장을 밝혔다.
경찰은 사진에 대해 조작된 가짜 사진이라며 "인터넷에 유포된 사진은 과거 한 뉴스 보도 화면을 이용해 원래 수감자의 얼굴을 크리스의 것으로 교체한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확인되지 않은 내용을 유포하지 말라. 법적 처벌을 받을 수 있다"고 경고했다.
한편, 크리스는 지난 2012년 엑소 멤버로 데뷔했으나, 2014년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를 상대로 전속계약 효력 부존재 확인 소송을 제기하며 팀을 떠나 중국으로 돌아가 우이판이라는 이름으로 활동했다.
그러나 2020년 12월 자신의 집에서 술에 취한 여성을 성폭행하는 등 같은 수법으로 여성 3명을 성폭행한 혐의를 받았다. 지난 2018년 7월에는 자기 집에서 다른 사람과 함께 여성 2명과 음란 행동을 한 혐의도 있다. 2021년 구속됐고, 2023년 징역 13년형이 확정되며 현재까지 복역 중이다.
당시 중국 인플루언서 메이주는 17세 때 크리스에게 성폭행을 당했다고 폭로하기도 했다.
사진=크리스 SNS, 전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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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 기사는 MHN Sports로부터 제공된 콘텐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