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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김새론 방패 삼아, 악질 범죄"...김수현 측, 가세연-유족 증거 '조작' 주장

이윤비 기자|2025-10-27 13:34

(MHN 이윤비 기자) 배우 김수현 측이 고(故) 김새론과의 미성년자 교제 의혹을 재차 부인한 가인뒈, 가세연과 유족을 상대로 폭로 자료의 근거를 공개하라고 요구했다.

27일 김수현 법률대리인 법무법인 필 고상록 변호사는 유튜브 채널을 통해 '가세연 사건 공식 입장 조작된 증거, 왜곡된 진실'이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했다.

영상에서 고 변호사는 유튜브 가로세로연구소(이하 가세연) 채널의 김세의 대표와 고 김새론 유족 측에 "2016년 6월 카카오톡, 2018년 4월 13일 카카오톡 대화의 상대방을 김수현 배우라고 단정한 근거를 대중 앞에 명확히 밝히시기를 바란다"고 요구했다.

해당 대화록은 앞서 가세연 측이 김수현이 김새론의 미성년 시절 교제 상대였다고 주장하며 증거로 공개했던 자료다. 자료에서 김새론은 당시 드라마 촬영 중이었고, 상대방은 "너 피곤한데 내가 가겠다" "안 자고 기다리겠다" 등의 말을 건넸다.

이에 고 변호사는 당시 김수현은 영화 '리얼' 촬영 중이었다며 "인천 영종도 촬영장 이외의 장소에서 누군가를 만나거나 약속을 잡는 게 물리적으로 불가능했다"고 반박했다.

그는 "최대한 늦게 자야지 라고 말하는데, 고인과 카톡을 하기 위해 밤을 새워 기다리겠다는 설정은 성립할 수 없다"며 이 시기에는 종일 액션 장면을 소화하는 강행군이라고 전했다. 이어 "대화에선 고인이 훨씬 바쁜 상태이고 남성은 한가한 상태"라며, 실제 이 시기 김수현은 촬영이 잦은 상황이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 5일간의 대화 전체에서는 남성의 상황뿐만 아니라 남성의 신원을 짐작할 수 있는 단서가 완전히 삭제돼 있다"며 "이는 의도적으로 해당 부분을 편집, 가공했다는 것을 강하게 시사한다"고 강조했다.

또 고 변호사는 김세의 대표가 김수현 관련 방송 중 언급했던 유족들과 함께 있다는 단체 채팅방에 주목하며 "떳떳하다면 단체 카카오톡방의 대화 내용을 전부 수사기관에 제출하라"며 "다수의 인원이 참여한 단체 대화방을 모두가 동시에 삭제했다고 주장한다면, 대중은 납득할 수 없겠지만, 설령 삭제했다고 하더라도 참여자 중에 단 한 명의 휴대전화만이라도 디지털 포렌식을 진행하면 모든 대화 기록은 복원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지난 5월 7일 김세의 대표와 부지석 변호사가 기자회견에서 공개한 고인의 음성에 대한 의문을 제기하며, 유족 측에 "정말로 고인의 육성이 맞냐"며 "당신들이 기억하는 고인은, 거의 10년 만에 타지에서 다시 만난 특별한 인연도 없는 남성과 카페에서 몇백 달러를 빌리며, 그 남성이 묻는 모든 질문에 응해 대답하고, 자신의 미성년 시절 성적인 관계에 대해서도 저속한 욕설을 섞어가며 이야기하는 사람이냐"고 물었다.

끝으로 고 변호사는 "고인이 세상을 떠난 뒤 가해자들은 각자의 이익을 위해 결탁했고, 고인이 생전에 실행하지 못한 거짓말을 고인의 목소리라는 허울로 되살렸다"며 "유족을 등에 업은 김세의 대표가 조작된 증거를 쌓고, 죽은 이를 방패로 삼아 서사를 왜곡하고 허위 사실을 증폭, 강화했다. 이번 사건은, 고인이 생전에 한 말에 대해 누구도 쉽게 반박하기 어렵다는 점을 이용한 악질적 범죄"라고 했다.

이어 "고인의 명예를 지키겠다는 구호 아래 우리가 몰라도 됐을 고인의 중학생 시절부터의 사생활을 세상 앞에 모두 드러냈다"며 "고인의 이름을 팔아 후원금을 받고, 정치적 이득을 얻고, 자신의 이름을 알리는 홍보의 수단으로 삼았다. 이들의 행동은, 죽은 이를 방패로 삼고, 살아 있는 사람을 파괴한 의도적 공모 범죄"라며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김수현은 김새론이 미성년자이던 시절부터 6년간 교제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유튜브 '가로세로연구소'는 김새론 유족의 말을 빌려 김수현이 미성년자 시절의 김새론과 교제했다고 주장했다. 당초 김수현은 김새론 생전 연인 관계를 부인하다, 김새론의 사후 성인이 된 이후 만났다고 입장을 번복했다.

그럼에도 논란이 거세지자 김수현은 직접 기자회견에 나서 가세연이 내세운 증거에 대해 모두 조작됐다고 반박하며 눈물을 보였다. 이후 유족과 가세연 운영자 김세의 등을 상대로 120억원 손해배상청구 등 민, 형사상 소송을 이어오고 있다. 반면 유족은 김수현을 아동복지법 위반 및 무고 혐의로 고소했다.

 

사진=MH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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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 기사는 MHN Sports로부터 제공된 콘텐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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