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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더걸스 선예, 故찰리 커크 추모에 '비난' 들끓자..."제 공간, 비인격적인 언행 삼가해달라"

이윤비 기자|2025-09-17 16:58

(MHN 이윤비 기자) 그룹 원더걸스 출신 선예가 고(故) 찰리 커크를 추모한 뒤 글을 돌연 삭제하며 시선을 모은 가운데, 입장을 전했다.

17일 선예는 자신의 SNS에 "비극적인 총격살인을 당한 남편의 죽음에 대한 아내의 호소가 담긴 영상을 보고 엄마로 살아가고 있는 같은 한 사람으로써 먹먹한 가슴으로 추모글을 스토리에 올렸습니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16일 선예는 자신의 SNS에 "이 땅에서 마지막 순간까지도 그는 자신의 구주 예수 그리스도를 전했다"는 문구가 담긴 찰리 커크 추모 영상을 게재했다. 

그러나 선예는 해당 추모글을 올린 지 얼마 지나지 않아 삭제했던 바 있다.

선예는 "얼굴도 모르는 분들이 제 공간에 와서 저에게 욕을 하고 찰리 커크가 정치가로써 주장했던 것들과 극 우파, 극 보수 등등 정치적 이슈들로 분노 표출을 하고 또 원더걸스까지 언급하는 여러분, 왜 그렇게까지 하시나요?"라고 적었다.

그러면서 "한 사람이 죽었고 추모하는 마음이 있습니다. 그럼 여러분은 한 생명의 죽음에 대해서 참 잘됐다는 마음으로 웃고 계신가요? 제가 침묵하지 않아서 저에게 화를 내고 계신가요?"라고 되물었다.

또 "저의 공간에서 비인격적인 언행과 불필요한 싸움 등 이 공간을 아름답지 않은 언어들로 채우는 분들의 댓글들에 삭제 및 차단으로 대응한 부분에 대해서 노여워하지 않길 바란다" 자신의 대응을 알렸다.

그는 "제 직업과 엄마, 여자라는 정체성을 떠나 한 인격체로써 한 사람의 비극적인 죽음을 추모했고 또 한 인격체로 제가 살아가고 있는 세상이 또 다음세대가 살아갈 세상이 지금보다 조금이라도 더 나은 세상을 물려주고 싶은 마음으로 고민하고 살아가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어 "저의 추모글로 인해 저를 정치적, 혹은 종교적 이슈로 몰아가거나 제 공간에 와서 무례하고 비인격적인 언행은 더이상 삼가주시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에 찰리 커크의 사망 후, 할리우드 배우 크리스 프랫, 영국 밴드 콜드플레이 등 현지 유명인은 물론 슈퍼주니어 최시원, 배우 진서연을 포함한 국내 유명인도 그를 공개적으로 추모했다가 비난을 받은 바 있다.

찰리 커크는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지지자이자 극우 정치 활동가로, 지난 10일(현지시간) 총격으로 사망했다. 특히 찰리 커크는 미국 내 총기 규제를 반대해 왔으며, 혐오와 차별을 조장하는 발언으로 논란을 빚었던 인물이기도 하다.

이에 찰리 커크의 사망 후, 할리우드 배우 크리스 프랫, 영국 밴드 콜드플레이 등 현지 유명인은 물론 슈퍼주니어 최시원, 배우 진서연을 포함한 국내 유명인도 그를 공개적으로 추모했다가 비난을 받은 바 있다.

슈퍼주니어 팬 일부가 최시원의 팀 탈퇴를 요구하는 등 논란이 불거지자 최시원은 추모글 삭제 후 “정치적 성향을 떠나 너무나 마음 아픈 비극이라 추모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사진=MHN DB, 선예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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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 기사는 MHN Sports로부터 제공된 콘텐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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