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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역 기피' 유승준 "너네는 약속 다 지키면서 사냐" 발언에...누리꾼 '비난' 터졌다

(MHN 이윤비 기자) 병역 기피 논란으로 입국이 금지된 가수 유승준(스티브유)이 근황을 전한 가운데 그의 발언에 대해 논란이 일고 있다.
지난 17일 유승준은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유승준 컴백? BREAKING NEWS! Yoo Seung Jun aka YSJ has returned?'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했다.
영상에서 그는 "많이 보고 싶었다. 그동안 잘 지냈냐"며 "너무 오랜만에 인사드린다. 채널을 통해 삶의 작은 부분을 여러분과 함게 나누고 또 소통하고 싶다"며 말문을 열었다.
특히 유승준은 식사 자리에서 "하물며 네가 나를 모르는데 나는 너를 알겠냐"며 "너네가 뭔데 나를 판단하냐. 너희들은 약속 다 지키면서 사냐"고 발언해 시선을 끌었다.
이어 "아무것도 없이 시작해서 여기까지 왔다. 돌아보면 그렇게 손해를 본 게 있을까 싶다"며 "지금까지 버틴 것만 해도 기적"이라고 말했다. 또 "이렇게 끝내기엔 못다 이룬 꿈과 열정이 식지 않았다"며 "인생이 너무 짧아서 꿈꾸는 것을 포기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누리꾼들은 해당 영상 댓글을 통해 "거기서 잘 살아라" "뻔뻔하다" "아직도 정신 못 차렸네"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앞서 유승준은 1997년 데뷔 후 '가위' '열정' '나나나' 등 다수의 히트곡으로 사랑받았다. 그러나 2002년 군 입대를 앞두고 미국 시민권을 취득해 병역 기피 논란으로 번졌고, 국내 입국이 금지됐다.
이후 유승준은 수차례 소송을 벌이며 한국 입국을 시도했으나 가로막혔다. 지난 2020년 행정소송에서 최종 승리하며 한국 비자 발급을 받을 수 있게 됐다. 그러나 로스앤젤레스(LA) 총영사관은 그의 비자 발급을 불허했다. 유승준은 정부를 상대로 입국 금지 처분 무효를 요구하는 세 번째 행정소송을 제기한 상태다.
최근에는 유승준 팬덤이 광복적을 맞이해 유승준의 사면을 검토해달라고 정부에 읍소한 바 있다. 팬들은 성명을 통해 "유승준은 지난 세월 동안 많은 비판과 제재를 감내했다"며 "이제는 과거를 돌아보고, 대한민국 사회 속에서 새롭게 살아갈 기회를 부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2015년 5월 성남시장 재임 시절 '조국을 버린 자. 이제 와서 무슨 할 말이?'라는 제목의 글이 재조명되기도 했다.
사진=유튜브 '유승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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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 기사는 MHN Sports로부터 제공된 콘텐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