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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바라지 시작? 김호중, 상고 포기 2년6개월 확정→팬들 "복귀 함께 준비"

장민수 기자|2025-05-16 11:17

(MHN 장민수 기자) '음주운전 뺑소니'로 실형을 선고 받은 가수 김호중이 상고를 포기하면서 2년6개월 형이 확정됐다.

지난 15일 법조계 및 김호중 팬카페 등에 따르면 김호중은 고민 끝에 최종적으로 상고를 포기했다. 

지난달 25일 서울중앙지방법원 형사항소 5-3부는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위험운전치상) 등 혐의로 기소된 김호중에 대해 1심과 같은 징역 2년 6개월을 선고했다. 상고를 포기함에 따라 김호중은 2년 6개월의 실형이 최종 확정됐다.

김호중은 지난해 5월 9일 서울 강남구 압구정로에서 술을 마시고 차를 몰다 중앙선을 침범해 반대편 도로의 택시와 충돌한 뒤 달아났다. 이어 김호중은 사고 은폐를 위해 자신의 매니저 장모씨에게 대리 자수를 지시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지난해 11월 13일에 열린 1심에서 징역 2년 6개월을 선고 받았으며, 장모씨에게는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이 선고됐다. 김호중 측의 항소로 지난 3월 19일 열린 두 번째 공판에서 검찰은 김호중에게 징역 3년 6개월을 구형했다. 

당시 김호중은 최후 변론에서 "사회에 물의를 일으켜 죄송하다. 피해자 선생님께도 죄송하다. 내 사건으로 공권력을 허비하게 한 점도 죄송하다"며 "이 죄는 평생 지워지지 않을거란 걸 안다. 이번 사건을 기폭제로 이전과는 다른 삶을 살겠다"며 선처를 호소했다.

다만 김호중 측은 음주에 대한 잘못은 인정하지 않고, 운전 중 휴대폰 조작사고를 주장했다.

그러자 항소심 재판부는 "사건 당일 피고인의 음주량이 상당해 보인다. 단순히 휴대폰 조작으로 사고를 냈다고 볼 수 없다"며 "음주로 사고력과 판단력이 현저히 저하됐다고 판단된다"고 지적했다.

블랙박스 메모리 카드를 제거하고, 매니저 장 모씨가 대신 경찰에 출석하도록 종용한 혐의를 받는 이광득 전 생각엔터테인먼트 대표와 전 모 본부장 또한 1심과 마찬가지로 징역 2년과 징역 1년 6개월을, 매니저 장모씨는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김호중은 구속 기간 팬덤인 '아리스'에게 "지난날의 나를 성찰하고 있다"며 "다시 왔다고 서로 인사하는 그날까지 건강하시고 기다려주시길 바란다"는 내용의 자필 편지를 보내기도 했다.

팬들 또한 상당수가 여전한 지지와 응원을 보내고 있다, 팬클럽은 김호중의 상고 포기 결정 이후 팬카페를 통해 "우리는 그 판단을 존중해야 한다"라며 “흔들림 없이 중심 지키며 가수님의 복귀를 함께 준비해 나가겠다"라고 입장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과연 2년 6개월의 시간을 '옥바라지'하며 변함없이 지지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사진=MH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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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 기사는 MHN Sports로부터 제공된 콘텐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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