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 하루 전 내한 취소→갑자기 이틀 연속 헤드라이너…유명 밴드, 대반전 ’감동 선사’
메가데스, 어벤지드 세븐폴드 공연 취소에 대신 헤드라이너 출격

(MHN 정효경 기자) 미국 메탈 밴드 어벤지드 세븐폴드가 공연 하루 전 내한 일정을 취소한 가운데, 메가데스가 이틀 연속 헤드라이너로 무대에 오르며 예상치 못한 반전을 만들었다.
2026 부산국제록페스티벌 측은 공식 계정을 통해 2일 "개막 당일 삼락스테이지 헤드라이너로 메가데스의 출연이 확정됐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메가데스는 기존 예정된 3일 공연 뿐 아니라 2일에도 무대에 올라 이틀 연속 헤드라이너를 맡게 됐다. 주최 측은 "갑작스러운 제안에도 함께해 주신 메가데스에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당초 2일 헤드라이너는 어벤지드 세븐폴드였다. 그러나 페스티벌 측은 개막 하루 전인 지난 1일 "멤버의 건강상 이유로 2일 예정된 공연을 진행할 수 없게 됐다"며 "현재 한국행 항공편에 탑승하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밝혔다. 2015년 이후 11년 만의 내한을 기다렸던 팬들에게는 갑작스러운 소식이었다.
취소 발표 직후 온라인에서는 아쉬움과 당혹감이 이어졌다. 특히 어벤지드 세븐폴드가 직전까지 일본 공연 일정을 소화한 모습이 공개되면서 "공연 하루 전에 취소라니 아쉽다", "주최 측도 난감할 것 같다", "어떻게든 전화위복이 됐으면 좋겠다"는 반응이 나왔다. 이 과정에서 일부 팬들은 "메가데스가 이틀 뛰면 안 되냐", "메가데스에게 부탁해 양일 공연을 해달라"며 농담 섞인 바람을 드러내기도 했다.
그런데 이 같은 요청이 실제로 현실이 됐다. 이미 부산에 입국해 있던 메가데스가 긴급 제안을 받아들이면서 2일과 3일 모두 헤드라이너 무대에 서게 된 것이다. 국내 대형 록 페스티벌에서 한 팀이 이틀 연속 헤드라이너를 맡는 것은 이례적인 일인 만큼 팬들의 반응도 뜨거웠다.
누리꾼들은 "누가 양일 공연하라고 농담했는데 진짜가 됐다", "은퇴 직전에도 이틀을 불태운다", "메가데스 존경한다", "모두가 포기했을 때 운영진은 포기하지 않았다" 등의 반응을 보이며 갑작스러운 결정에 박수를 보냈다.
메가데스는 40여 년 간 활동한 미국 헤비메탈 밴드로, 지난 1월 정규 17집 '메가데스(Megadeth)'를 끝으로 은퇴를 선언하고 고별 투어를 진행 중이다. 프론트맨 데이브 머스테인은 최근 손가락이 굽는 희귀 질환인 뒤퓌트랑 구축을 앓고 있다고 밝힌 바 있으며, 과거 인후암 치료와 목 척추 수술 등을 겪기도 했다. 19년 만에 한국을 찾은 이들이 예상치 못하게 이틀 연속 무대에 오르게 되면서 이번 부산국제록페스티벌은 더욱 특별한 고별 무대로 남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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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 기사는 MHN Sports로부터 제공된 콘텐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