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장판 악연’ 옥주현·김호영, 같은 날 다른 행보→각자 전해진 ’공연’ 소식 [MHN:피드]
옥주현, 뮤지컬 ‘레베카’ 출연→김호영, 토크 콘서트 개최

(MHN 안지훈 기자) 일명 ‘옥장판 논란’ 이후 차가운 대립을 이어오고 있는 뮤지컬 배우 옥주현과 김호영이 같은 날 공연 소식을 알렸다.
22일 옥주현은 자신의 계정을 통해 11월 24일 개막하는 뮤지컬 ‘레베카’ 출연 소식을 전했다. 그는 ‘레베카’ 프로필 포스터와 함께 촬영 현장에서 찍은 사진과 영상 등을 게재하며 “또 다시 짙은 안개가 맨덜리 전체를 집어 삼키려나 봅니다”라는 글을 덧붙였다.

그가 남긴 글은 ‘레베카’ 2막의 하이라이트 넘버에 앞서 옥주현이 맡은 ‘댄버스 부인’이 하는 대사로, 옥주현은 지난 시즌에 이어 이번에도 댄버스 부인 역을 맡았다. 이로써 그는 7시즌에 걸쳐 같은 역을 연기하는 진기록을 작성하게 됐다.
‘레베카’는 레베카의 죽음 이후 맨덜리 저택에서 벌어지는 일련의 사태를 다룬 서스펜스 뮤지컬로, 옥주현과 함께 신영숙·이아름솔(댄버스 부인 역), 김우형·테이·민우혁(막심 드 윈터 역) 등이 캐스팅됐다. 11월 24일부터 내년 3월 14일까지 서울 중구 충무아트센터 대극장에서 공연된다.

옥주현의 캐스팅 소식이 공개된 같은 날 김호영은 자신의 계정을 통해 뮤지컬이 아닌 ‘토크 콘서트’ 개최 소식을 알렸다. 그는 오는 11월 29일 연세대학교 대극장에서 진행되는 토크 콘서트 ‘HOLIDAY : 나, 그리고 사람’ 포스터를 공개하며 “우리 11월 29일에 연세대학교 대극장에서 만나자”라는 문구를 덧붙였다.
김호영에 따르면 해당 공연은 ‘김호영의 이야기’, ‘당신의 이야기’, ‘우리의 이야기’까지 총 3부로 구성된 참여형 토크 콘서트다. 2002년 뮤지컬 ‘렌트’로 데뷔한 이후 어느덧 25년 차 배우가 된 김호영의 첫 번째 토크 콘서트에 팬들의 시선이 쏠리고 있다.

옥주현과 김호영 간의 갈등도 재조명되고 있다. 지난 2022년 뮤지컬 ‘엘리자벳’ 캐스팅 과정에 옥주현이 외압을 행사했다는 의혹이 제기된 가운데 김호영이 개인 계정에 “아사리판은 옛말이다. 지금은 옥장판”이라는 글을 올리며 일명 ‘옥장판 논란’이 불거졌기 때문이다.
당시 논란이 확산되자 최정원, 박칼린 등 이른바 ‘1세대 뮤지컬 배우’들은 캐스팅 외압에 반대하는 공동 성명을 발표했으며 김소현, 차지연, 정선아 등 동료 뮤지컬 배우들도 해당 성명을 공유하며 화제를 모았다. 이후 옥주현은 김호영을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했지만, 여론을 의식한 듯 이내 고소를 취하했다.

그로부터 4년 만인 지난 7월 옥주현은 해당 논란을 다시 언급했다. 그는 “한 사람의 말에서 시작된 ‘옥장판’이라는 프레임은 제 이름 앞에 붙은 별명이 되었고, 저는 그 이후 오랜 시간 그 말이 만들어낸 의혹과 조롱, 비난을 감당해야 했다”면서 사과를 요구했다. 그뿐 아니라 팬 소통 플랫폼을 통해 “계약한 차기작 가을에 있지. 근데 그것도 하기 싫어”라는 글을 남긴 사실도 알려지며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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