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상식 노쇼→홍보 강행...전현무 조작 방송 논란에 숨어버린 ’나혼산’→과거 재조명 [MHN이슈]
지난 1일 시상식 불참→홍보는 그대로 진행…’마이웨이’ 택하나

(MHN 안지훈 기자) 방송인 전현무의 카자흐스탄 즉흥 여행 방송이 조작 논란에 휩싸인 가운데, MBC ‘나 혼자 산다’ 제작진이 예정된 행사에 불참했다. 여기에 ‘주사이모 논란’이 일었던 과거가 재조명되기도 했다. 그럼에도 온라인 홍보는 이어가는 모양새다.
지난 1일 서울 중구 신라호텔에서는 ‘2026 올해의 브랜드 대상’ 시상식이 개최됐다. ‘나 혼자 산다’는 해당 시상식에서 관찰 예능 프로그램 부문에서 5년 연속 수상자로 선정되며, 당초 제작진이 행사에 참석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정작 행사 당일에는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주최 측과 연예계에 따르면 정지운 PD가 프로그램을 대표해 수상 소감을 밝힐 예정이었지만, 행사 당일 오전 불참 결정이 이뤄졌다. 이를 두고 전현무의 카자흐스탄 여행 방송분을 두고 논란이 이어지자 부담감을 느낀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오고 있다.
공식 행사에는 불참했지만, 방송 홍보는 그대로 이어갔다. ‘나 혼자 산다’는 지난 1일 공식 계정에 샤이니 민호의 이번 주 방송 예고 영상을 공개한 데 이어, 2일에도 출연진의 단체 사진을 게재했다. 이와 함께 방송 일자인 오는 9월 4일을 언급하며 방송 시청을 독려하기도 했다.

‘나 혼자 산다’ 홍보가 이어지는 가운데, 일각에서는 지난해 말 불거진 ‘주사이모 논란’이 연상된다는 반응도 나왔다. ‘나 혼자 산다’는 지난해 말 고정 출연자였던 박나래와 샤이니 키가 불법 의료 시술 의혹에 휘말리면서 홍역을 치른 바 있다. 당시 박나래와 키가 하차했음에도 프로그램 제작진은 별도의 입장을 밝히지 않아 일부 따가운 눈총을 받기도 했다. 다만 이번 논란의 경우 출연자 개인에 한정된 의혹이 아니라, 프로그램과 제작진도 얽혀있는 만큼 성격이 달라 보다 신중하게 접근하고 대처해야 한다는 비판도 나온다.

이번 논란은 지난달 14일과 21일 ‘나 혼자 산다’ 방송분에서 시작됐다. 전현무가 카자흐스탄 알마티시로 즉흥 여행을 떠나는 모습이 담겼지만, 방송 이후 시청자들 사이에서 제작진의 항공권 발권과 현지 렌터카 대여 절차 등이 즉흥적으로 이뤄질 수 있는지 의문이 제기되며 논란이 불거졌다. 뿐만 아니라 해당 촬영에 알마티시가 일부 협조했다는 사실까지 밝혀지며 논란이 가중됐다.
‘나 혼자 산다’ 제작진은 지난달 25일 “촬영 지원이나 협조를 받은 사실이 없다”라고 공식 입장을 밝혔지만, 6일 만에 “현지 촬영에 필요한 행정적 절차와 현장 진행에 필요한 촬영 협조를 받아 원할하게 진행됐다”고 수정된 입장을 전했다. 전현무 측은 “알마티시 관광청으로부터 금전적 협찬이나 제작비 지원을 받은 사실은 없다”고 선을 그었다.
논란이 확산되는 가운데, ‘나 혼자 산다’는 오는 4일 오후 11시 10분에 정상 방송된다. 방송 전후로 프로그램 측이 논란에 대해 별다른 입장을 추가로 내놓을지 향후 사건의 전개에 시선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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