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사는 게 무슨 죄…’제주 유튜버’ 뭐랭하맨, 실종사고 여파에 황당 ’악플’ 쏟아졌다
일부 누리꾼, 제주 홍보 유튜버에 무분별한 악플 쏟아내

(MHN 정효경 기자) 최근 제주에서 실종자들이 잇따라 숨진 채 발견된 가운데 제주를 소개해온 유튜버 '뭐랭하맨'(본명 김홍규)에게 사건과 무관한 악성 댓글이 쏟아지고 있다.
25일 채널 '뭐랭하맨'의 영상 댓글에는 최근 제주 실종 사건을 언급하는 글이 잇따라 올라왔다.
뭐랭하맨은 제주어와 제주 문화를 소재로 콘텐츠를 제작해 온 크리에이터다. 일상 브이로그와 상황극 형식의 쇼츠 등을 선보이며 제주를 알려왔고 현재 제주특별자치도 홍보대사로도 활동 중이다.
최근 제주에서 발생한 '실종신고 허위 종결' 사건과 관련해 불똥이 뭐랭하맨에게까지 튀고 있다. 일부 누리꾼은 그의 영상에 "제주도 무서워서 이제 어떻게 가냐", "다 한통속이다", "제주도가 캄보디아처럼 됐다"는 등의 댓글을 남겼다. 이 가운데 뭐랭하맨의 신변을 조롱하는 댓글까지 등장헤 눈살을 찌푸리게 만든다.
이에 다른 누리꾼들은 "이 사람에게 뭐라고 하는 건 무슨 연관이 있어서 그러는 거냐", "지역 혐오하지 말라", "제주에 사는 사람들이 무슨 죄냐", "뭐랭하맨 잘못도 아닌데 왜 화풀이하냐"며 악플을 만류했다.
최근 제주에서는 지난 5월 실종됐던 장미란 씨가 숨진 채 발견됐고, 장 씨의 실종 신고를 담당했던 경찰관이 최초 신고를 사실과 다르게 종결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논란이 커졌다. 장 씨의 시신이 발견되기 전후로 다른 실종자들도 잇따라 숨진 채 발견되면서 제주 지역의 실종 사건 대응 체계를 향한 우려가 이어지고 있다.
특히 해당 경찰관이 지난해 3월부터 최근까지 298건의 실종 신고를 종결한 것으로 파악되면서 온라인에서는 확인되지 않은 주장까지 확산하는 상황이다. 경찰은 해당 경찰관이 담당했던 실종 사건을 전수조사하고 성인 실종 사건 수사 체계 전반을 점검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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