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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영욱 저격’ 긁혔나? 박하선, ’명품 사랑’ 둘러싼 엇갈린 시선…이미지 점검 필요한 때 [MHN이슈]

김예나|2026-08-12 23:41

‘소탈한 박하선’과 ‘명품 사랑’ 사이…고영욱 저격이 드러낸 이미지 간극
고영욱 저격 의식했나…박하선, 'High & Low' 강조 왜? 다시 주목받는 '명품 사랑'

출처:MHN DB

(MHN 김예나 기자) 배우 박하선이 고영욱의 공개 저격 이후 올린 게시물을 두고 누리꾼들 사이 다양한 의견이 오가고 있다. 고영욱의 도를 넘은 발언을 향한 반감이 큰 것과 별개로, 이번 논란을 계기로 박하선의 개인 채널 속 이미지에 대해서도 여러 시선이 교차하는 분위기다.

최근 고영욱은 박하선의 명품 소비를 공개적으로 언급한 데 이어 남편 류수영까지 거론하며 "닥치는 대로 열심히 일해야겠다"는 취지의 비아냥 섞인 글을 남겨 논란을 일으켰다. 박하선 개인의 소비와 취향을 넘어 가족까지 끌어들인 발언에 누리꾼들의 비판이 쏟아졌다.

특히 성범죄자 고영욱이 그간 여러 연예인을 공개적으로 언급하며 논란을 만들어왔다는 점에서 그의 발언 자체가 부적절하다는 반응이 지배적이었다. 박하선을 향해서는 뜻하지 않은 저격의 대상이 됐다는 점에서 안타깝다는 목소리도 이어졌다.

다만 일각에서는 박하선의 개인 채널에서 평소 명품 패션 아이템이 자주 등장했던 만큼 고영욱의 발언과 별개로 그의 개인 채널 속 이미지에 대한 호불호가 존재해왔다는 의견도 나왔다. 고영욱의 발언에 대한 부정적인 여론이 워낙 거셌던 탓에 이러한 반응은 상대적으로 크게 부각되지 않았다.

출처:개인 채널

그런 가운데 박하선이 해당 논란 이후 새롭게 공개한 게시물이 다시 한번 관심을 모았다. 박하선은 고급스럽고 화려한 분위기의 스타일링을 선보이며 "I love mixing high and low pieces"라고 설명했다. 패션에서 'high and low'는 일반적으로 고가의 럭셔리 아이템과 보다 접근성 높은 캐주얼 아이템 등을 자유롭게 조합하는 스타일링을 의미한다.

이어 박하선은 오래된 빈티지 가방에 지인의 브랜드 의상, 쿠팡에서 구매한 모자, 자신이 모델로 활동 중인 브랜드의 액세서리를 함께 매치했다고 구체적으로 소개했다. 특히 명품 빈티지 가방과 쿠팡에서 구매한 모자를 동시에 언급했다는 점이 눈길을 끌었다.

이를 바라보는 시선은 엇갈렸다. 고영욱의 명품 소비 저격 직후 'high and low' 스타일링을 강조하고 비교적 저렴하게 구할 수 있는 아이템의 구매처까지 구체적으로 밝힌 만큼 앞선 논란을 어느 정도 의식한 것 아니냐는 추측이 나왔다. 반면 평소 자신의 스타일링을 소개하는 게시물의 연장선일 뿐, 고영욱의 발언과 연결하는 것 자체가 지나친 해석이라는 시선도 가능하다. 박하선이 직접 관련성을 밝히지 않은 만큼 의도를 단정하기는 어렵다.

모자에 대한 설명을 바라보는 의견 역시 갈릴 수 있다. 'low'라는 표현 자체가 품질이 떨어진다는 의미를 담고 있는 것은 아니지만, 명품 가방과 한 문장 안에서 대비되면서 결과적으로 '고가의 명품'과 '저가의 아이템'이라는 구도로 읽힐 여지가 있기 때문이다. 패션에서 통용되는 표현과 이를 받아들이는 대중의 정서 사이에는 미묘한 온도 차가 존재할 수 있다.

결국 이번 논란에서 보다 주목할 지점은 고영욱의 저격에 박하선이 어떻게 반응했는지를 추측하는 것보다, 박하선이 대중에게 보여주는 이미지와 개인 채널 속 이미지 사이에서 발생하는 간극이다.

그동안 박하선은 배우로서 안정적인 연기력을 보여주는 동시에 예능과 라디오 등 다양한 영역에서 솔직하고 편안한 매력을 드러내왔다. 공감 능력이 뛰어나고 인간적인 모습 역시 박하선을 설명하는 대표적인 이미지 중 하나였다.

반면 개인 채널에서는 명품 패션과 이국적인 장소, 감각적인 스타일링 등 보다 화려하고 세련된 라이프스타일이 자주 부각된다. 물론 이는 개인의 취향이자 자유로운 자기표현의 영역이다. 배우가 작품이나 방송에서 보여주는 모습과 일상에서 추구하는 스타일이 반드시 같아야 할 이유도 없다.

출처:개인 채널

그럼에도 대중이 오랜 시간 특정 인물에게 형성해온 이미지와 개인 채널에서 반복적으로 노출되는 이미지 사이의 거리가 커질 경우 일종의 이질감이 발생할 수 있다. 특히 친근하고 소탈한 이미지가 강했던 박하선인 만큼 화려한 라이프스타일이 전면에 부각될수록 일부 대중에게는 기존에 알고 있던 모습과 다르다는 인상을 줄 가능성도 있다.

남편 류수영과의 이미지 대비도 이러한 인식을 키우는 요소다. 류수영은 방송에서 '집밥'과 요리를 중심으로 실용적이고 친근한 이미지를 꾸준히 구축해왔다. 때문에 대중에게 익숙한 류수영의 이미지와 박하선이 개인 채널에서 보여주는 화려한 스타일이 대비되면서 부부를 바라보는 대중의 체감 차이가 더욱 커질 수도 있다.

물론 부부라고 해서 동일한 취향이나 라이프스타일을 보여줘야 하는 것은 아니다. 각자의 개성과 추구하는 방향은 존중받아야 한다. 다만 두 사람 모두 대중적 인지도가 높고 방송, 연기, 광고 등 이미지가 중요한 영역에서 폭넓게 활동하고 있다는 점에서 각자가 어떤 이미지로 소비되고 있는지 살펴볼 필요는 있다. 이는 서로의 개성을 억지로 맞추는 문제가 아니라, 대중과 소통하는 방식과 자신의 강점을 어떻게 보여줄 것인지에 가까운 문제다.

고영욱의 발언은 분명 그 자체로 비판받을 지점이 있다. 그렇다고 그의 부적절한 저격 때문에 그동안 박하선을 둘러싸고 존재했던 모든 대중적 반응까지 같은 선상에서 치부할 필요는 없다. 반대로 박하선의 명품 소비나 화려한 라이프스타일 역시 그 자체만으로 비판의 근거가 될 수는 없다.

결국 중요한 것은 이번 논란을 통해 드러난 이미지의 간극이다. 고영욱이 쏘아 올린 '박하선의 명품 사랑'을 둘러싼 논쟁이 일회성 가십으로 끝날지, 아니면 박하선이 자신에게 가장 잘 어울리는 대중적 이미지를 다시 한번 점검하는 계기가 될지는 지켜볼 일이다.

사진=MHN DB, 박하선 개인 채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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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 기사는 MHN Sports로부터 제공된 콘텐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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