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수민, 연기하지 않는 자연스러움…”인물이 느끼는 감정 말하고 싶어” [인터뷰 ③]
첫 작품 끝낸 서수민, 10년 뒤까지 그렸다…"저를 보고 꿈 키운 후배들과 연기하고파"


(MHN 김해슬 기자) 배우 서수민이 첫 작품을 성공적으로 마친 소감과 함께 앞으로 도전하고 싶은 장르, 배우로서의 목표를 밝혔다.
서수민은 지난달 30일 서울 서초구 MHN스포츠 사옥에서 진행된 인터뷰에서 SBS '김부장'을 마친 소회와 향후 활동 계획에 대해 이야기했다.
'김부장'에서 서수민은 송인고등학교 2학년에 재학 중인 김부장의 딸 김민지 역을 맡았다. 엄마를 닮은 외모와 아빠를 닮은 성격을 가진 평범한 여고생이지만, 한부모 가정이라는 이유로 학교에서 무시와 괴롭힘을 당하면서도 쉽게 흔들리지 않는 인물이다.
첫 작품을 통해 시청자들에게 눈도장을 찍은 서수민은 앞으로 더 다양한 캐릭터를 만나고 싶다는 뜻을 내비쳤다. 미래 자신의 모습을 묻자 서수민은 "5년 뒤에는 좀 더 다양한 장르에서 연기를 하고 있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이어 "10년 뒤에는 저를 보고 꿈을 키운 후배들에게 멋진 선배가 돼 함께 연기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배우로서 대중에게 어떤 사람으로 기억되고 싶은지'에 대한 답변에서도 자신만의 가치관이 묻어났다. 서수민은 "인생에 있어서 시야를 넓히게 해주는 배우가 되고 싶다. 저를 보시는 분들이 그런 감정을 느꼈으면 한다"고 밝혔다. 단순히 연기를 잘하는 배우를 넘어 자신의 작품을 통해 시청자들에게 새로운 시선과 감정을 전달하고 싶다는 의미다.
도전하고 싶은 장르에 대한 질문에는 액션과 청춘 로맨스를 꼽았다.
그는 "이번 작품에서 아빠와 삼촌들의 액션이 너무 멋있어서 액션물을 해보고 싶다"며 "'김부장'을 준비하면서 액션 스쿨에 다니며 장면들을 준비했던 경험도 즐겁고 인상 깊었다"고 말했다.
이어 "여중여고 출신이라 청춘 로맨스물도 욕심이 난다. 기회가 된다면 꼭 해보고 싶다"고 수줍게 웃었다.
'김부장'에서 김민지를 연기할 때 가장 중요하게 생각했던 것은 '연기하지 않는 것'이었다.
서수민은 "오디션 때부터 촬영까지 고집했던 부분인데, 연기하려고 하지 않았다"며 "뭔가를 표현하려고 하기보다는 인물이 느끼는 감정으로 말을 하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민지라는 아이의 감정이 이랬겠구나'라고 생각하면서 말을 하려고 했고, 딱히 연기를 하려고 하지 않았다"고 자신만의 연기 방식을 밝혔다.
첫 작품을 마친 뒤 배우로서 가장 크게 달라진 점에 대해서는 자신의 언행을 꼽았다.
서수민은 "언행이 가장 달라진 것 같다. 생각을 많이 하고 말과 행동을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겸손하자는 마음을 더 기억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또래 배우답지 않은 성숙한 태도로 첫 작품을 마친 소회를 전한 서수민은 '김부장'을 발판으로 다양한 장르에 도전하며 자신만의 필모그래피를 쌓아갈 전망이다.
지난달 25일 종영한 '김부장'은 마지막 회에서 시청률 23%를 기록하며 화려하게 막을 내렸다. 작품의 분당 최고 시청률은 27.1%까지 치솟았다. 또 10회 연속 동시간대 전 채널 시청률 1위를 기록했으며, 2026년 미니시리즈 최고 시청률을 비롯해 역대 SBS 금토드라마 시청률 2위에 오르는 등 높은 화제성과 흥행 성적을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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