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칸도 반했다'…각종 영화제서 '호평' 받으며 극장으로 달려가야 할 '이유' 만들어준 작품 ('달걀원정대')
(MHN 민서영 기자) 일찌감치 칸이 주목한 영화가 있다.
오는 29일 개봉을 앞두고 벌써부터 각종 영화제에 초정 및 노미네이트 되며 큰 화제성을 불러일으키고 있는 작품이다. 웨스턴 라줄리 감독의 장편 데뷔작으로 알려진 영화 '달걀원정대'가 개봉을 앞두고 관객들을 극장으로 불러모으기 위한 막바지 작업에 들어간다.
▲ 웨스턴 라줄리 감독의 장편 데뷔작
본격적인 이야기는 엄마를 위한 블루베리 파이를 구하려다 실패한 세 아이의 장난기 어린 모습으로 시작된다. 하지만 파이의 핵심 재료인 달걀을 정체불명의 사내에게 빼앗기며 상황은 급변한다. 달걀을 되찾기 위해 무작정 뛰어든 깊은 숲에서, 아이들은 수상한 마녀 무리와 신비로운 소녀 '페탈'을 마주하며 현실과 마법이 뒤섞인 예측 불가능한 소동극에 휘말리게 된다.
웨스턴 라줄리 감독의 장편 데뷔작인 이 작품은 16mm 필름 특유의 거친 질감과 레트로한 색감으로 70~80년대 클래식 어린이 모험 영화의 향수를 완벽하게 재현했다. 감독은 자유분방하고 장난기 가득한 미장센으로 아이들의 에너지를 화면에 그대로 담아내며, 오래된 비디오테이프 속에서 튀어나온 듯한 아우라를 완성했다. 여기에 아역 배우들의 생동감 넘치는 앙상블이 더해져, 기존 어드벤처 영화와는 차원이 다른 특별한 감성을 선사한다.
개봉 소식과 함께 공개된 메인 포스터는 꼬마 악동 삼총사의 위풍당당한 자태로 단숨에 시선을 사로잡는다. 미니 바이크에 올라탄 채 페인트볼 총을 쥔 '앨리스, 헤이즐, 조디'의 맹랑한 표정은 앞으로 펼쳐질 거침없는 모험을 예고한다. 그 곁에는 묘한 존재감을 뿜어내는 소녀 페탈과 깨진 달걀도 놓여 있어, 이들의 기상천외한 원정기에 대한 궁금증을 자극한다.
▲ 예고편에 담긴 낭만 어드벤처
예고편은 숲속에서 만난 신비로운 소녀와 아이들의 묘한 긴장감이 흐르는 만남으로 시작된다. 아픈 엄마를 위해 파이를 꼭 완성해야만 하는 아이들은 동네 곳곳을 누비며 파이 재료 사냥에 나서고, 빼앗긴 달걀을 지키기 위해 바이크를 타고 페인트 볼 총을 든 채 마을을 거침없이 달리기 시작한다.
마을을 누비며 활보하는가 하면, 탁 트인 풍경 속 바위 위에 드러누워 한가로운 시간을 보내기도 하는 이들의 모습은 마치 정해진 목적지 없는 자유롭고 즉흥적인 하루의 기록처럼 그려진다. 자연의 빛과 색감이 가득한 화면 속에서 해방감을 만끽하는 아이들 위로, 복면과 선글라스를 쓴 비장한 차림이나 음악에 맞춰 춤을 추는 유쾌한 에너지가 더해지며 '달걀원정대'만의 독보적인 분위기를 완성한다.
이렇게 현실과 판타지를 오가는 예측 불가능한 모험 속에서 던져지는 "네 삶과 운명을 선택하는 건 너야"라는 대사는, 아이들이 마주할 진짜 성장의 순간을 암시하며 작품에 대한 기대감을 높인다.
영화의 배경이 된 미국 와이오밍 주의 드넓은 자연은 감독 웨스턴 라줄리의 어린 시절 기억이 투영된 공간으로, 작품에 생동감 넘치는 리얼리티와 환상적인 무드를 동시에 불어넣는다. CG 없이 필름 촬영으로만 완성된 영상은 특유의 질감을 섬세하게 담아내 시각적인 즐거움을 선사하며, 80년대 고전 어드벤처에 대한 향수와 2030 관객들이 열광할 신선한 미장센을 동시에 구현해냈다.
▲ 아역 배우들의 사랑스러운 케미스트리 앙상블
세 주인공 '앨리스', '헤이즐', '조디'는 여름 내내 마을을 누비며 자신들의 길을 가로막는 어른들을 향해 페인트 볼 총을 쏘아 대는 거침없는 매력을 선보인다. 특히 막내 '조디'는 촬영 현장에서 발견된 특유의 웅얼거리는 말투를 감독이 그대로 살려 자막 처리하는 연출적 선택으로 탄생한 캐릭터로, 그 사랑스러운 존재감만으로 신 스틸러 역할을 톡톡히 해낸다. 여기에 숲속에서 만난 미스터리한 소녀 '페탈'이 더해져 모험은 더욱 풍성해진다. IGN이 "완벽한 아역들의 연기가 이 기발하고 매력적인 세계에 숨을 불어넣는다"고 극찬했듯, 함께 모여 음식을 나눠 먹으며 웃음을 터뜨리는 아이들의 모습처럼 영화는 관객들에게 잠시 동심으로 돌아가는 순수한 힐링의 순간을 선물한다.
일찍부터 제28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의 공식 초청작에 이어 제76회 칸 영화제 감독주간 초청 및 황금카메라상 노미네이트, 제48회 토론토 국제영화제 미드나잇 매드니스 부문 폐막작으로까지 선정되며 각종 영화제를 휩쓴 영화 '달걀원정대'는 오는 29일 사랑스러운 이야기로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사진= 영화 '달걀원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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