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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 1회 남겨두고 최고 시청률 도전… '웰메이드' 로맨스릴러 韓 드라마 탄생할까 ('세이렌')

민서영|2026-04-07 16:47

(MHN 민서영 기자) tvN 월화드라마 '세이렌'이 막방을 1회 남겨둔 가운데 지난 6일 방영된 11회에서 전국 가구 기준 시청률 4.3%, 최고 시청률 5.1%를 기록했다. 이 가운데 마지막 화에서 어떤 성적을 거둘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이 가운데 '세이렌' 측이 관전포인트와 함께 웰메이드 로맨스릴러를 위한 숨은 주역들의 보이지 않는 노력들까지 전하며 마지막 2회에서의 도약을 앞두고 있다. 첫방부터 동시간대 1위를 기록하며 최고시청률 7.2%를 기록한 '세이렌'의 귀추가 주목되는 바다.

▲ 박민영·위하준, 애달픈 연기로 시청자 울려

차우석(위하준)은 살인 사건 현장에서 마주한 한설아(박민영)를 보호하기 위해 동료 주영의 총구 앞에 망설임 없이 몸을 던지는 극적인 희생을 보여줬다. 실탄을 팔에 맞고 피를 흘리면서도 설아를 향한 간절한 눈빛을 놓지 않는 그의 모습은 뜨거운 반향을 불러 일으켰다. 이날 위하준의 활약은 현장 추적에서 더욱 빛났다. 부상당한 몸을 이끌고 별장 주변을 미친듯이 뒤지던 우석은 예리한 감각으로 누전차단기의 장갑흔과 제 3의 인물의 도주로로 여겨지는 숲속에서 나무껍질에 남겨진 혈흔을 확인하고, 제3의 인물에 대한 결정적 증거를 확보했다. 이는 설아가 진범이 아닐 수도 있다는 희망의 실마리를 우석 스스로 찾아내며 극의 반전을 이끌어낸 대목이었다.

특히 강하서 조사실에서 설아와 마주한 장면은 두 사람의 감정 연기가 정점에 달한 순간이었다. 자신을 밀어내기 위해 "다음은 당신 차례였다"며 모진 거짓말을 내뱉는 설아에게 우석은 "당신은 생존자야. 포기하지 마. 내가 도와줄게"라며 그의 마음을 흔들었다. 위하준은 절망에 빠진 상대를 향한 단단한 위로와 신념을 담아내며 '차우석'이라는 인물의 진정성을 설득력 있게 그려냈다. 이후 석방된 설아를 자신의 집으로 데려가 서툴지만 정성 가득한 미역국과 계란말이로 마음을 전하는 장면은 시청자들의 눈시울을 붉히게 했다. 설아를 지키고 싶어 하는 우석의 애틋한 진심은 위하준의 깊은 눈빛과 만나 깊은 여운을 남겼다.

시청자들은 "박민영 연기 정말 미쳤다", "위하준의 눈빛이 곧 서사다. 추리할 땐 냉철하고 설아 앞에서는 한없이 다정하다","취조실에서 '생존자'라고 불러줄 때 나 울컥했다", "둘이 제발 마음 편히 사랑하게 해주세요" "직접 차려준 미역국에서 우석의 진심이 느껴졌다", "슬픔 어린 눈으로 우석이 쳐다보는 설아 눈빛 연기가 정말 찐이다"며 박민영과 위하준의 열연에 찬사를 보냈다. 이처럼 박민영과 위하준은 복합적인 속내를 지닌 캐릭터 한설아와 차우석을 완벽하게 소화해내며 시청자들을 감동시키고 있다.

▲ 웰메이드 로맨스릴러 위한 숨은 주역들

'세이렌'을 웰메이드 로맨스릴러로 만들고 있는 숨은 주역들의 존재감이 빛을 발하고 있다.

작품을 구성하는 영상과 미술, 음악 등 모든 요소의 환상적인 조화가 매회 시청자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고 있는 것. 

먼저 박성용 촬영감독과 이강현 미술감독, 허성진 음악감독은 매회 방송이 끝날 때마다 호평을 보내고 있는 시청자들에게 진심 어린 인사를 보냈다. 박성용 촬영감독은 "노력했던 부분을 알아봐 주시고 좋은 반응을 주셔서 힘들었던 모든 것에 보상이 되는 기분"이라고 고마움을 표했다. 이강현 미술감독은 "주 무대가 옥션이다 보니 부담을 갖고 작업을 했다. 기존 작품들보다 시각적으로 진일보하려 노력했고 일정 부분 충족된 부분도 있지만 아쉬움도 남는다"고 이야기했다. 허성진 음악감독은 "시청자분들이 연출과 음악의 호흡을 함께 느껴주신 것 같아 더욱 의미 있게 느껴지고 감사한 마음"이라며 소감을 덧붙였다.

이어 강렬하면서도 독특한 분위기를 가진 '세이렌'만의 느낌을 살리기 위한 작업 과정도 소개했다. 특히 박성용 촬영감독은 국내 최초로 panavision 아나모픽을 도입하게 된 과정에 대해 "대본을 처음 접했을 때 '원초적 본능' 같은 헐리우드 미스터리 스릴러 영화의 톤과 '라라랜드'의 빈티지하지만 로맨틱한 톤이 떠올랐다. '라라랜드'에 사용했던 렌즈가 국내에 있다는 걸 우연히 알게 됐고 이를 활용할 기회를 얻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 또한 영상의 포인트로 "화면의 어두운 영역"을 꼽으며 "암부(暗部) 쪽에 다양한 색을 첨가하면서 인물의 심리 묘사나 극적인 분위기를 표현하려고 했다. 아마 제가 했던 작품 중에서 어둠이라는 영역을 가장 잘 표현하려고 했던 작품이 아닐까 싶다. 그로 인해 인물들이 잘 보이고 그 감정이 제일 잘 전달되길 바랐다. 부디 시청자분들에게 잘 전달되었으면 좋겠다"고 바람을 보탰다.

이강현 미술감독은 '세이렌' 속 작품 섭외 과정에 대해 "화단에서 활동하는 동문이나 지인, 유명작가와 신진 작가 등 각기 다른 장르적 다양성을 가진 작가들을 개별적으로 섭외해 450여 점 정도 협조받았고 창작해야 하는 작품은 김철규 감독님의 가이드에 맞춰 제작했다"고 설명했다. 여기에 "김철규 감독님은 작품마다 새로운 시각이나 방향으로의 접근을 선호하시다 보니 도출된 아이디어가 실제로 구현되는 것들이 많아 성취감이 컸다"며 김철규 감독과의 작업 후기도 털어놓았다. 그중에서도 '세이렌'만의 미학을 살려 공간을 배치하고자 "옥션의 오피스와 경매장, 그 외 그림과 조명이 배치되는 공간은 작품을 부각시키는 구성의 세트를 만들어 실제 리얼리티 안에서 현실감을 부여하려 했다. 유사한 직업군의 드라마에 비해 매우 공을 들여 수준 높은 작품과 다양한 장르의 작품을 섭외하기 위해 많이 노력했고 전체적인 완성도에 조금이나마 기여한 게 아닌가 싶다"는 소회를 밝혔다.

감각적인 OST를 통해 '세이렌'의 분위기를 돋보이게 하고 있는 허성진 음악감독 역시 "감독님과 '음악이 장면을 설명하기보다는 분위기와 감정을 더 깊게 만들어주면 좋겠다'는 이야기를 나눴다. 저도 음악이 침묵 사이에서 감정을 더 또렷하게 만드는 역할을 하길 바라서 인물의 감정과 서스펜스가 함께 느껴지도록 여러 레이어의 사운드를 시도했다"고 작업 당시를 떠올렸다. 무엇보다 '세이렌'의 엔딩을 장식하며 강렬한 인상을 남긴 'Fear Inside'는 실제 허성진 음악감독의 목소리가 들어갔다고. "한설아라는 캐릭터의 서사를 음악적으로 표현하고 싶다는 생각에서 출발했고 혼자 작업실에서 인트로 허밍 테마를 수없이 불렀던 기억이 난다. 여러 작업물 중 가장 음산함이 느껴지는 컷을 썼다. 불안함이 느껴지는 현의 편곡을 담으려고 여러 차례 시도한 끝에 최종 버전이 나왔다"며 비하인드를 전했다.

촬영과 미술, 음악 등 전체적인 부분을 총괄했던 김철규 감독은 "미술, 음악 등의 요소가 어우러져 각각의 에피소드를 풍성하게 해주는 역할을 한다. 세련된 미장센 안에 스릴러적인 내러티브를 담아내 대단히 풍성하고 화려하면서도 복합적이고 미묘한 감정을 선사할 것"이라고 해 '세이렌'의 다음 회차 속 연출과 미술, 음악이 더욱 궁금해지고 있다.

▲ 마지막 2회! 몰입감을 더할 관전 포인트

'세이렌'을 집필한 이영 작가가 종영 소감과 함께 마지막 회를 더욱 몰입감 있게 즐길 수 있는 관전 포인트를 밝혀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먼저 이영 작가는 첫 작품인 '세이렌'을 떠나보내며 "함께 해주신 모든 분과 시청자분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이 이야기를 누군가와 함께 나누는 과정은 굉장히 의미 있고 즐거운 여정이었다"며 소감을 밝혔다. 이어 '세이렌'의 시작점으로 "편견과 낙인 속에서 한 사람을 쉽게 괴물로 규정해버리는 것은 아닌지, 우리가 타인을 볼 때 과연 그 사람의 진실을 보려 하는지 스스로에게 묻고 싶었다"고 회상했다. 특히 "'세이렌의 노래'는 유혹과 파멸의 상징이 아닌, 편견을 견디고 끝까지 살아남은 '생존자의 목소리'라고 말하고 싶었다"며 작품을 관통하는 메시지를 짚었다.

또한 인물의 대사를 통해 후반부 전개에 대한 복선을 심어뒀던 이영 작가는 "설아의 대사를 쓸 때는 말을 담담히 던지더라도 그녀의 아픔이 누군가에게 전달되기를 바랐다. 우석은 설아를 향해 서서히 변해가는 마음을 대사 속에 담으려 노력했다. 준범의 대사는 진짜 정체를 모르고 볼 때와 알고 볼 때가 다르게 들리도록 의도했다"고 설명했다. 이러한 의도를 현실로 구현해준 배우들을 향한 고마움과 애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너무나 외롭고 힘든 한설아 캐릭터를 완벽하게 해주신 박민영 배우에게 경의를 표하고 싶다. 설아의 고통스러운 내면과 그럼에도 강인함을 잃지 않는 모습들을 잘 표현해주셔서 감사할 따름이다"라는 인사를 보냈다. 그뿐만 아니라 "위하준 배우가 아닌 차우석은 상상이 안 될 정도였다. 설아의 아픔에 공감하는 장면들에선 저도 함께 눈물을 흘릴 정도였다. 백준범의 집착과 고통, 후회, 질투, 놓지 못한 사랑을 에너지 있게 터트려주신 김정현 배우에게도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더불어 '세이렌'에 참여해주신 모든 배우에게 깊은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싶다"며 마음을 전해 훈훈함을 안겼다.

마지막으로 이영 작가는 '세이렌'의 최종회 관전 포인트로 "범인이 누구인지 드러나는 지점에서 미스터리가 끝나지 않는다는 점"을 꼽으며 "범행이 왜 시작됐고 어떻게 진행됐는지 밝혀지는 서사 역시 또 다른 재미를 줄 것으로 생각한다"고 해 호기심이 커지고 있다. 

tvN 월화드라마 '세이렌'은 오는 6일 오후 8시 50분 11회 방송을 앞두고 있다. 

사진= tvN '세이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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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 기사는 MHN Sports로부터 제공된 콘텐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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