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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수익 1억 달러 돌파→박스오피스 순위권 씹어 먹고 있는 애니메이션의 정체
(MHN 김해슬 기자) 귀여운 비주얼과 따뜻한 메시지로 전 세대 관객들을 사로잡은 영화가 1억 달러의 글로벌 흥행 수익을 돌파했다.
지난 4일 개봉한 이 작품은 동물과 자연을 사랑하는 소녀 메이블이 할머니와의 소중한 추억이 깃든 연못이 사라질 위기에 놓이자, 이를 지키기 위한 방법을 찾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이야기를 그린다.
어느 날, 사람의 의식을 동물 로봇으로 옮기는 혁신적인 '호핑' 기술을 우연히 체험하게 된 메이블은 로봇 비버로 호핑해 동물 세계에 잠입하게 된다. 그곳에서 열정적인 포유류의 왕 조지를 비롯해 다양한 개성을 지닌 동물들과 친구가 된 메이블은 연못을 지킬 수 있는 방법을 떠올리게 되고 모두가 깜짝 놀랄 기상천외한 작전을 펼치게 된다.
가장 사랑스러운 애니멀 어드벤처, 영화 '호퍼스'가 개봉 2주 북미 주말 박스오피스 1위를 달성, 글로벌 흥행 수익 1억 달러를 돌파하며 올해의 애니메이션으로 떠올랐다.
▲ 2주 연속 1위→누적 수익 1억 달러…흥행 돌풍
'호퍼스'가 뜨거운 입소문에 힘입어 2주 연속 북미 주말 박스오피스 1위를 기록하며 글로벌 누적 흥행 수익 1억 6,470만 900달러(한화 약 2,459억 4,785만 원)를 돌파했다.
이는 2026년 개봉한 애니메이션 영화 중 최고 흥행 기록이자 월드와이드 흥행 TOP 5에 해당하는 수치로 의미를 더한다. 특히 국내에서도 개봉 2주 연속 주말 전체 외화 박스오피스 1위를 기록하며 북미와 국내를 아우르는 글로벌 흥행세를 이어가고 있어 눈길을 끈다.
'호퍼스'는 매력 넘치는 동물 캐릭터들의 유쾌한 활약은 물론, 심금을 울리는 메시지로 "너무너무 귀엽다", "아이들이 보기에도 어른들이 보기에도 좋은 영화라고 생각된다", "단순 애니메이션이라고 해서 유치한 것이 아니고 어른들 공감을 더 사는 애니메이션", "호퍼스 2회차 하고 싶음 내 콩눈조지 다시 보고 싶어", "호퍼스 아까 보고 왔는데 또 보고 싶네 큰일남" 등 찬사를 받으며 N차 관람 열기에 힘을 더하고 있다.
▲ 픽사만의 상상력 가득…"다큐멘터리에서 아이디어"
'호퍼스'는 사람의 의식을 동물 로봇에 담는 '호핑' 기술을 통해 로봇 비버가 된 소녀 메이블이 놀라움 가득한 동물 세계에 잠입해 예상치 못한 모험을 펼치는 상상력이 가득한 애니멀 어드벤처로 픽사 신작으로 호평받고 있다.
작품 연출을 맡은 다니엘 총 감독은 "동물 다큐멘터리를 보던 중 연구진이 동물의 모습을 본뜬 로봇을 활용해 야생 동물의 행동을 관찰하는 장면에서 작품의 아이디어를 떠올렸다"고 밝혔다. 자연 속에서 동물의 세계를 관찰하는 이 실험은 '만약 사람이 그 로봇 안으로 들어가 동물 세계를 직접 경험하게 된다면 어떨까?'라는 상상으로 이어졌고, 이는 인간의 의식을 동물 로봇에 옮기는 '호핑' 기술이라는 영화의 핵심 설정으로 발전했다.
여기에 더해 작품 완성도를 높이기 위한 한국인 제작진의 노력도 눈길을 끈다. 그간 픽사의 다양한 작품에 참여해 온 존 코디 김 스토리 슈퍼바이저는 "캐릭터의 움직임과 감정을 더욱 생동감 있게 표현하기 위해 AI에 의존하기보다 애니메이션 작업을 하나하나 직접 구현하는 방식으로 작업했다"고 밝히며 작품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전했다. 이러한 제작 방식은 생동감 넘치는 캐릭터와 다이내믹한 액션 장면을 완성하며 '호퍼스'만의 매력을 한층 끌어올린다.
▲ 곳곳에 숨겨진 관람 포인트…관객들 흥미 UP
작품 곳곳에 숨겨진 이스터에그와 흥미로운 제작 비하인드는 관객들의 이목을 모으고 있다.
'호퍼스'에는 디즈니∙픽사 팬이라면 반가워할 다양한 이스터에그가 작품 곳곳에 숨겨져 있다.
먼저 작품 초반 메이블이 케이지에 갇힌 거북이를 구하려 애쓰는 장면에서 등장하는 거북이 이름은 크러쉬로, 영화 '니모를 찾아서'에 등장했던 바다거북 캐릭터의 이름에서 착안한 것으로 알려져 팬들의 반가움을 산다.
또 영화 속 샘 박사 연구실 칠판에는 영화 '카', '몬스터 주식회사' 등 디즈니∙픽사 대표 작품을 떠올리게 하는 요소들이 자연스럽게 녹아 있다. 칠판 속 인간의 뇌에서 자동차로 화살표가 이어지는 스케치는 '카' 시리즈를, '소리를 에너지로 바꿀 수 있을까?'라는 메모는 웃음과 비명을 에너지로 활용하는 기술이 등장하는 '몬스터 주식회사'를 연상시켜 흥미를 더한다.
이처럼 영화 곳곳에 숨겨진 디테일들은 관객들에게 놓치지 말아야 할 관람 포인트로 회자되는 중이다.
사진= 영화 '호퍼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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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 기사는 MHN Sports로부터 제공된 콘텐츠입니다.